반응형 프랑스 순대1 내가 잘 먹으면 시어머니께서는 고맙다고 하신다. 오전 10시. 한글서류를 프랑스어로 번역을 맡겨야 하는데 번역비용을 우편으로 부치라는 요청을 받았다. 20유로짜리를 깨야 해서 슈퍼에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시어머니께 연락을 드려보았다. 우리 시어머니는 지갑도 확인하지 않으신채로 잔돈은 무조건 있으니 오라고 하셨다. 거기다가 어제 구운 쿠글로프도 얻어가라고 하시면서- 시댁에 갔더니 시아버지께서는 외출하셨고 시어머니께서는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크리스마스 메뉴를 참고하시려고 책자들을 보고 계셨다. 크리스마스 음식준비를 혼자서 도맡아 하시지만 힘든 내색은 커녕 오히려 들뜨신것 같다. 요즘에 내가 꽂힌 사과 오이향이 나는 녹차를 한잔 뽑아왔더니 시어머니께서는 과자와 초콜렛을 봉지채 갖다주셨다. "어제 우리집에 저녁식사를 하러왔던 지인이 선물로 샴페인이랑 이 과자들.. 2021. 12.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