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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te2

오늘도 우리 부부를 먹여 살리시는 시부모님 오늘은 저녁에 뭘 해 먹나...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도 나는 오늘 저녁에 무얼 먹을지를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소시지를 구워먹어야겠다. 집에 가자마자 곁들여 먹을 구운감자를 준비해야겠군... 그런데 수업이 끝났을 무렵 시어머니로 부터 메세지가 왔다. 아쉬빠멍티에를 만들었으니 가져가라고 하셨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 머릿속에 있던 소시지와 감자는 모두 날려버린채 시댁으로 달려갔다. 아쉬빠멍티에는 퓨레사이에 잘게 찢은 고기를 넣은 요리인데 은근히 손이 간다. 나는 시어머니께 배운 이후부터 고구마+감자퓨레에 오리 콩피를 이용해서 가끔씩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 시어머니께서는 감자+샐러리 퓨레에 소고기를 넣고 요리를 만들었다고 하셨다. 소고기는 꼬리부위라고 하셨는데 마늘이나 소금등의 양념을 하고 부드럽게 익힌.. 2022. 2. 8.
시어머니의 배 타르트와 함께 한 2021년 마지막 밤 2021년 12월 31일 저녁. 나와 자서방은 시댁에서 저녁을 보냈다. 시어머니께서는 따로 요리하신건 없다(?)고 하시며 가볍게 샴페인과 안주를 즐기자고 하셨다. 그거면 충분합니다요! 😋 자서방은 맥주를 마시고 있어서 시동생을 포함한 우리 넷만 샴페인을 마셨다. (동서는 친정오빠네서 식사를 하고 온다고-) 시어머니께서 푸아그라와 함께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를 내오셨다. 😍 푸아그라맛을 느끼는데는 이런 얇은 빵이 제격인것 같다. 문득, 샴페인과 푸아그라에 행복해 하는 내 모습을 보니 프랑스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모웬은 이 무릎 저 무릎, 자기를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지 폴짝 폴짝 뛰어다녔다. 반면 이스탄불은 그저 얌전히 앉아서 누군가가 먼저 쓰다듬어주길 소심하게 기다릴 뿐이다. 푸아..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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