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se 이어폰1 남편이 준 이른 생일 선물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의 손에는 장봐온 물건들이 바리바리 들려있었다. 현관에서 부터 낑낑거리며 들어와 테이블에 물건을 내려놓길래 나는 계란이며 고기며 냉장고에 넣어야 되는 것들 먼저 정리를 도와주려고 이것저것 안에 뭐가 들었나 살펴 보기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더니 남편이 갑자기 정색을 하며 그걸 왜 열어 보냐며 다그치는 것이었다. 이 양반이 어디서 뭘 잘못먹고 왔나 싶어서, 그럼 니가 혼자 다 정리해라 하고는 방에 들어가 버렸다. 뭘 잘못 먹은게 분명해... 잠시후 남편이 쭈삣쭈삣 방에 들어오더니 말했다. "생일 축하해~" "뭐야 나 생일 다음주야" "그러니까... 날짜 맞춰서 주려고 했는데 너가 아까 열어봐서... " "나 아무것도 안봤어. 그리고 선물을 이렇게 포장도 안하고 주냐.." "어쩔수가.. 2017. 4.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