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중에 내 첫사랑은 바로 모웬이다. 첫인상이 너무나 강력했다. 생긴건 뚱한데 하는 짓은 세상에서 가장 순하고 헤맑고 정이 많은 고양이랄까...
여전히 우리 무스카델 만큼이나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 아 이스탄불도 물론 사랑한다.
이 바구니는 몇달전에 파티마가 선물로 준건데 시아버지께서 티비를 보실때마다 모웬은 이 바구니에서 같이 티비를 보곤 한다. (안에 겨자색 담요는 사실 시어머니께서 새로사신 목도리인데 과감하게 모웬에게 양보를 하신 것이다. 뭐 꾹꾹이한답시고 구멍을 내거나 하진 않으니... )
그러다 잠이 들기도 하고-
아련한 눈으로 광고도 보고
요망한 표정으로 나를 홀리기도 한다. 어잌후 내 심장...
자기가 사랑받는다는걸 너무나 잘 아는 녀석이라 항상 얼굴에 구김이 없다. 가끔 난폭한 고양이 (옆집 틱스나 사촌 미니같은...)들을 만나면 좀 시련을 겪기도 하지만 잠시일 뿐이다.
손님이 찾아오면 이스탄불은 밖으로 도망가고 모웬은 소파에 함께 앉는다.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고양이가 바로 모웬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이 모웬! 오래오래 시부모님곁에서 건강하자😍
'사는 이야기 >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가 생기면 해보고 싶었다. (8) | 2022.01.28 |
---|---|
혼자 놀다가 혼자 삐침 (16) | 2022.01.25 |
집사야, 내가 진짜다.gif (12) | 2022.01.21 |
구글 번역이 잘못함 (6) | 2022.01.17 |
소심한 고양이, 자고 가는 손님때문에 당황했다.gif (10) | 2022.01.10 |
형님한테 냥펀치 날리는 하룻고양이.gif (8) | 2022.01.06 |
너 정말 털만 찐거 맞아? (24) | 2022.01.04 |
집사야, 쟤는 왜 안 지치냥...gif (8) | 2021.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