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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내사랑 망고스틴의 계절이 왔다!!

by 낭시댁 2016. 12. 16.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서방으로부터 메세지를 받았다. 

내가 과일을 좋아해서 헬스장에 다녀올때마다 자서방은 근처 재래시장에 들러 상태좋은 (?) 과일을 살피고 사다주곤 한다.

망고스틴은 내가 과일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과일이되겠다. 

역시 최고야~

나도 선물이 있지 ㅎㅎ

마침 어제 한국에 다녀온 동료한테 부탁해서 사온 때밀이 타올이다 ㅎㅎㅎ

관련글: 자서방의 때밀이 타올 사랑

 

집에와서는 그자리에 서서 식탁위에 놓여진 망고스틴을 거의 한번에 클리어 했다. 

너무 귀엽고 탐스럽게 생긴 망고스틴~ 

싱가폴에 있을때 한집같이 사는언니들이랑 둘러앉아 같이 까먹곤 했었는데..

제철에 나오는 망고스틴 겉 껍질을 몰랑몰랑하다. 

내가 망고스틴을 먹는 방법은 두 손으로 쥐고 힘으로 살짝 뭉게준다. 속살이 찌그러지지않을만큼 힘 조절을 잘해서~

그럼 겉껍질에 금이 지지직 가는데 그에맞춰서 껍질을 까면된다.  

속살이 새하얗게 드러나는데 정말 먹음직스럽고 탱글탱글 (살짝 마늘모양)

포크로 살짝 찍어서 먹어주기~

아.. 이보다 더 새콤달콤한 과일이 또 있을까.. 

다 먹고나면 껍질이 수북하게 남는데 그걸보면 또 먹고싶어지는 과일이다 ㅎㅎ

 

빨간 겉껍질때문에 한참 먹고나면 손이 빨개진다.

섬세한 자서방이 망고스틴 먹는방법은

몸통 중간을 손가락을 돌려가면서 눌러서 윗부분의 껍질을 딱 열어주신다.

그런다음 포크따윈 필요없이 입으로 가져가서 앙 깨물어먹는다. 

난 포크로 먹는게 더 좋은거같다. 알맹이가 몸통에서 쏙 분리되는 걸 보는게 재미있다. ㅎ 

또 사먹어야지.

매일 사먹어야지.

손이 빨개지도록 매일 먹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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