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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사무실에서 단체 점심 주문한 더비빔밥 후기

by 낭시댁 2017. 2. 12.

우리 사무실 외국인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대표적인것들이 갈비와 비빔밥.

이전에도 금요일 점심때 단체로 한국식당에 가서 갈비를 사먹은적이 있다. 

어제 단체 이메일로, 내일 점심에는 "더 비빔밥"에서 단체로 주문할테니 먹고싶은 메뉴를 고르라고 공지를 받았다. 

회의하다말고 다들 들떠서 홈페이지에서 너도나도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다들 나에게 "내가 젤 좋아할 만한 메뉴좀 추천해줘" 라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대부분 내가 식성을 잘 아는 동료들이라 "넌 제육" "넌 불고기"하며 골라주기도 했다.   ​

다음날 점심때쯤 직원 두명이 사무실로 배달을 왔다.

김치냄새가 풀풀 ㅎㅎ

​누군가는 김밥을 주문했구나~

​나는 떡갈비 비빔밥이다. 

우리 자서방이 이걸 "부부갈비"라고 한동안 불렀다. 갈비 비빔밥을 어쩌다가 머릿속에 부부갈비로 재조합하게 되었을까.. 하긴 요즘도 비빔밥이 먹고싶을땐 한번씩 부부갈비 소리를 하기는 한다. ㅎㅎㅎ


각자 자기가 주문한 음식을 찾아가느라 잠시 아우성이 있었다. ㅎㅎ

부부갈비, 아니 떡갈비 비빔밥에는 맨 위에 떡갈비가 토핑으로 얹어져있다. 

옆에 전통비빔밥을 먹는 동료를 보니 계란 후라이가... 부러웠다.

​요렇게 밥은 아랫층에 있다~ 맨 아랫층엔 계란국이 ㅎ

동료들은 고추장이 매워서 잘 못먹는다고 서로 나눠먹고 새걸로 남은 고추장들을 모아다가 나를 주었다. 안그래도 집에 고추장이 떨어졌는데 쒼나~~ ㅎㅎ

모두들 행복한 점심시간이었다~ 다들 맛있게 먹는걸 보니 괜히 내가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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