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이야기

방콕에서 원없이 한식을 먹고 싶을때는 여기로

by 낭시댁 2017. 1. 16.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는중 이미 방콕에 있는 친구들과 약속을 해 두었다. 나 돌아가면 주말에 한식먹으러 가쟈~

역시 한국인은 매운걸 수시로 먹어줘야ㅎㅎ

우리가 정한곳은 방나에 있는 KBBQ

여기 안가본지가 꽤 됐다. 위치가 사실 찾아가는데 약간 번거로워서 퇴근후에는 BTS로 찾아가기 편한 곳만 가다보니..

그러나 역시나 우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떡볶이 김밥 쭈꾸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곳 메뉴!! 이름은 바베큐지만 이곳은 부페로 먹는 음식들이 더 훌륭하다. 

태국인들이 흉내낸 한국음식이 아니라 진짜 한국에서 먹는 맛

특히 떡볶이는 한국에서 먹어도 맛있을것 같다. 살짝 맵고 내 입맛에 딱!


​여기 지점이 방나에 하나더 있는걸로 안다. 우리가 간 곳은 센트럴 방나 근처

우돔숙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택시를 타고 센트럴 방나로 가자고 한후 근처 왔을때 센트럴 방나를 끼고 좌회전해달라고 한 후 직진하면 된다. 

비빔밥 탕수육 부침개 칠리새우 닭강정은 부페가격에 포함되어 따로 주문할 수가 있다.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 있으니 신중히 (?) 주문해야 한다.

​쌈장만 테이블에 기본 세팅돼 있어서 나머지는 부지런히 갖다먹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배가 너무 고픈상태라 미친듯이 퍼날라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이곳 호박죽. 시작은 언제나 호박죽으로..  


​잡채, 쭈꾸미불고기, 김밥, 떡갈비, 김치찌개 그리고 밑반찬들이 푸짐하다.  

​오겹살, 목살, 양념갈비, 닭고기, 새우, 쭈꾸미, 고추장 된장 양념된 고기등등 바베큐재료들도 푸짐하다. 

첫라운드는 항상 양념되지 않은 고기로 돌려주시고... 마늘 버섯 양파 김치도 가생이에 같이 구워주시고 

깻잎 상추등 쌈채소 준비해 주시고..​


닭강정 칠리새우 탕수육도 주문해봤는데, 양이 많을까 걱정했더니 딱 머리수대로 갖다주는 듯한.. 

우리가 네명이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 끝나는 양이었다. 칠리새우는 맛있어서 한번더 주문했고, 닭강정도 맛있었다. 근데 탕수육은 쏘쏘.. 찍먹 부먹 선택의 자유가 없어...   ​

암튼 간만에 배터지게 포식했다. 우리모두 배불러서 뒤로 몸이제껴지고 있을때 동생하나는 소리없이 계속 음식을 갖다먹어서 놀랬다.

내가 소시적에는 부페에서 엄청난 양을 먹던 사람인데 나이먹으니 많이 줄었구나.. ㅎㅎ 


아 여기서 밥먹고 나올땐 너무 한적한 곳이라 택시도 안잡힌다. 그걸 미리 알고있어서 계산할때 사장님께 택시좀 불러주실수 있냐 여쭤봤으나 그냥 큰길 나가서 잡으라는... 문제는 큰길까지 나가는게 너무 어렵다. 밤늦게 인도도 없는 찻길을 걸어 센트럴방나까지 걸어나왔다.

강추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자주 가지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 

다음날까지 배가 안꺼지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