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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출발/포르투 여행

낭만의 도시 포르투!

by 요용 🌈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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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침. 

평점좋고 예쁜 까페를 검색해서 찾아간 우리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했다. 
아보카도 + 오믈렛 오픈 샌드위치와 차이티. 차이티 양이 많아서 커피를 마시는 버거씨한테도 한 잔 나눠줬는데 너무 맛있다고 좋아했다. 

딱히 동선을 생각하지도 않은채 우리는 그저 예쁜 골목을 찾아 걸어다녔다. 
걷다 지치면 까페에 들어가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포르투 에그 타르트를 먹기도 했다. 
날씨도 좋고 가는곳마다 안 예쁜곳이 없구나. 

안에도 밖에도 인파로 바글거리는 트램. 보기만해도 답답해서 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안들었지만 그래도 예쁘긴 하다. 
 
걷다보면 유명한 명소가 저절로 나온다. 아무 계획없이 다녔지만 볼거 다 보고 먹을거 다 먹었음ㅎ

바로 이곳이 비긴 어게인에서 버스킹을 했던 그곳이다. 

 
티비에서 본 이곳을 직접 와 보다니. 나 좀 출세한 듯.

 

가는 곳마다 보이는 군밤 노점들. 진짜 200미터 간격으로 서 있는 듯 하다. 
하루에 한번씩 사 먹었은것 같다. 
3.5유로에 10개. 한국은 얼마나 하려나. 

눈부신 강을 바라보며 사이좋게 군밤을 까먹었다. 

강 반대변으로 건너가기위해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와 저기 테라스 정말 명당이네? 
하긴 이 근처는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다 아름답긴 해. 
 

다리를 건너와서 우리가 있었던 광장을 바라보았다. 
어딜봐도 너무 낭만이 넘치고 아름다운 도시다! 
 
로멘틱해! 
 
버거씨가 나를 안아주며 말했다. 
 
"네가 포르투를 좋아하니 정말 기분이 좋아. 크리스마스때는 독일로 가자. 그리고 봄에는 암스테르담에 가고... 너만 같이 있으면 나는 너무 행복해. 너한테 이 세상 좋은 곳들 다 보여주고싶어.
 
아름다운 풍경앞에 진심어린 고백을 들으니 심쿵!! 
 
"응. 다 데려가 줘! 우리 다 가보자." 
 
그런데 잠시 후 낯선 여자가 내 팔을 톡톡 두드리며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전단지를 주나싶어 거절했다가 다시 보니 우리 사진이네?! 
 

여행은... 우리를 더 부자로 만들어 주는 유일한 지출...

 
그냥 공짜로 준다길래 고맙다고 잘 받아 챙겼다. 
 
"오브리가다!" 
 
어떻게 몇초만에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인쇄까지 할 수 있는거지? 세상 기술 참 좋아졌구나.
연출한것도 아닌데 꽤 끈적하게 나왔다. 마음에 쏙 든다ㅋ
 
뒷면에는 근처 레스토랑 홍보가 함께 있었다.
그리고 사진 원본을 원하면 돈을 내고 살 수도 있는 듯 했다. 

 
버거씨와 나는 기운이 있는 동안(?) 열심히 여행을 다니자고 다짐에 다짐을 했고 다음에 함께 여행 할 행선지들을 나열하며 미리 기분을 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곳,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거 우리가 다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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