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 입구에 옛날식 전기 자전거가 있었는데 자전거 매니아 버거씨가 매우 좋아했다.

포르투는 시내 한복판에도 화려한 건물들 사이에 오래 방치된 폐건물들이 쉽게 눈에 띄어서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뭔가 돈이 부족해서 개발을 다 못한 느낌이랄까..
빈부격차도 매우 심해 보이고 말이다.
또한 분명 포르투갈을 프랑스보다 물가가 싸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레스토랑이나 슈퍼마켓에서 본 가격은 낭시보다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물론 관광객들이 많은 중심가로만 다녀서 그런거겠지만 그 부분은 감안하더라도 우리가 가본 모든 마트와 레스토랑은 낭시 가격보다 저렴하지 않아서 내심 놀랬다.

저 벽화를 보니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그 시절의 포루투갈이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한때는 스페인과 나란히 작은 나라들을 정복하던 막강한 나라였는데 그 사이 무슨일이 생긴건가 잠깐 생각하기도 했다.

시내 중심가에 있을때 우리 주변으로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려들어서 잠깐 갇히는 헤프닝이 있었다. 아마 유명한 사람이 와서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온 것 같은데 관심없는 우리는 낑낑거리며 인파를 빠져나왔다. (힘이 세 보이는 할머니가 우리 눈앞에 사람들을 막 밀치고 지나가길래 그 할머니 뒤를 열심히 따라 나온 덕분에 살았다.)

너무 아름답다!!

유명한 성당이며 역에도 갔지만 내 눈에 아름다운건 그냥 평범한 건물들이었다. 오랜 세월과 역사가 느껴지는- 그리고 참 이국적인-

버거씨의 생일 여행인데 버거씨가 오히려 나를 위한 서프라이즈 여행을 기획해 주었으니 나는 맛있는 저녁을 사 주어야지.
혹시 몰라 검색을 해 보니 포르투갈에서도 The Fork앱이 되네!!?? 오예~~
평점이 좋고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을 골라서 저녁을 미리 예약했다.

바로 이곳-
가격은 좀 있었지만 더포크 포인트를 써서 반값정도 할인을 받았다. 헤헤 알뜰하지요ㅋ
프랑스였으면 2000포인트로 50유로를 할인 해 주는데 포루투갈에서는 20유로만 할인을 해 준다네. 그래도 뭐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감사할 뿐. 더포크앱 감사합니다ㅋ
더 포크앱 추천인 코드: 84C49082

식전주로 스파클링 와인에 패션푸르트를 섞은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여행 첫날 저녁을 축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청량함이었다.

이 집을 예약한 이유가 바로 이 문어였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포르투에 있는 동안 해산물을 실컷 먹여주기로 다짐을 했으므로 과감하게 주문했다. 더포크에게 한번 더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새우 링귀니 파스타-

두 요리 모두 어마어마하게 맛있었다.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맛을 보고나서는 돈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졌다. 와우!!
버거씨는 본인이 계산하겠다고 했지만 매일의 저녁식사 만큼은 내가 사겠다고 끝까지 고집했다.
포인트로 25유로나 할인을 받아서 실제 결제한 금액은 34유로였다. 헤헷
여러분, 포르투갈 여행가시면 더포크앱 사용하시는것 잊지 마세요!!
더 포크앱 추천인 코드: 84C49082

낭만이 넘치는 포르투 여행기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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