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태국

통로 더 블루밍 겔러리

by 낭시댁 2017. 3. 26.


오늘 브런치는 바로 통로에 있는 더 블루밍 겔러리로 정했다! 

방콕에서 점점더 핫해지고 있다는 통로로 최근 우리 사무실이 옮겨져서 한창 더 탐방 중이다. 

쏘이 8에 있는데 통로 BTS에서 날씨만 좋으면 걸어가도 멀지 않은듯 하다. 한 15분...? 우린 덥고 배가 고팠으므로 택시를 탔다. 35바트나옴-

  

 

트루까페가 보이는 건물에서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아침 10시에 오픈하는걸로 알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열시가 넘었어도 문은 닫혀있고 문앞에 직원인듯한 여자가 지친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아마 앉아있은지 꽤 오래 됐나보다. 배고픈 우리도 우리지만 그녀의 얼굴이 더 안돼보였다. 

우리는 안에 들어가 슈퍼마켓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한 10시반쯤 그녀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가게 문의 드디어 열린것이다~

우리가 첫손님인줄 알았는데 우리보다 한발 일찍 도착한 손님도 한테이블 있었다. 우리는 2등 입장~

실내가 작은 온실같은 느낌이다. 

데코와 조명이 좋아 셀카가 잘 나온다며 내친구는 신이나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셀카 삼매경 ㅎㅎㅎ

배고프다 주문먼저 하자~

에그베네딕트와 아보카도 토스트를 시키고 나는 녹차스무디 친구는 뜨거운 차를 주문했다. 

직원께서 차를 고르라고 직접 모든 종류를 가져다줘서 향도 맡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민트로 할까하다가 몇개 더 향을 맡아보고는 베리로 골랐다. 

차와 녹차 스무디가 먼저 나왔다. 

차가 향이 좋구나~

향긋한 차를 마시며 일주일 밀린 수다를 한참 풀고있으려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에그베네딕트가 좀 특이하다. 

안에들어있는건 구운 명란젓인듯하다. 우리한텐 입맛에 잘 맞았지만 자서방이 모르고 한입먹었다면 갖은 인상을 다 쓰며 자기한테 왜 이러냐며 난리 쳤을것 같다. ㅎㅎ

아보카도 토스트

사실 내가 회사에서 아침마다 먹는게 아보카도 토스트다. 나만의 레시피는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위에 얇게 버터를 바르고 잘 익은 아보카도를 얹고 을 살짝 얹은다음 먹기좋게 네등분한다. 

요건 아보카도와 버섯이 섞였는데 괜찮았으나 양이 너무 적었다.

여자들끼리 놀러오기는 딱 좋은것 같다. 셀카도 잘나온다 ㅎㅎㅎ

조용히 앉아서 음식을 음미하고  있으려니 가게안이 어느새 꽉차있고 직원들도 더 많아졌다. 여기 완전 유명한곳이였구나 싶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했지만 양을 비교해보면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닌듯 하다.

나에게는 음식양이 중요하므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