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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

방콕 소피텔 루프탑 해피아워 이용하기!!

by 낭시댁 2017. 3. 22.

방콕 관광지 빼먹지 말아야 할것 중 하나가 야경보기! 

바이욕타워는 교통이 너무 안좋고 (주변에 택시 바가지 장난아님), ​시로코돔이나 문바는 너무 정신없고.. 개인적으로 누가 놀러오면 가장 먼저 찾는곳이 바로 이곳 소피텔 루프탑이다. 

아속과 나나 BTS사이에 있는데 어느쪽에서 출발하건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여긴 반드시 오후5시에서 7시 사이에 가는것을 강추한다. 

해가 서서히 저무는 모습을 보는것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그시간이 해피아워~!! ㅎㅎ

그래도 호텔 루프탑이니 슬리퍼나 쪼리는 입장이 안된다. 

전에 프랑스에서 자서방 사촌네가 여행왔을때 식구들 대부분 슬리퍼여서 입구에서 제지를 당한적이 있었다. 사실 아랫층에 묵고 있어서 금방 내려가서 갈아신고와도 되는데 너무 귀찮았던지 식구들 모두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태국인 여직원이 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단호하게 계속 안된다고 하고있을때 프랑스인 매니저가 와서 우리더러 미안하다고 그냥 들어가시라고 해주었다. 알고보니 이럴때를 대비에서 신발들이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돼 있었던거다. 신발 사이즈를 묻더니 알아서 구두를 빌려주었다. 

고마워하던 우리는 다시, 이런게 있으면서 왜 안된다고 한거냐며 이내 다시 투덜 모드로...ㅎㅎ 

 

우리가 도착했을땐 야외 자리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밖에 자리가 나면 옮길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했는데, 주문을 마친 직후 바로 밖으로 안내를 받았다. 

우리가 주문할때가 저녁 6시 45분이었다. 해피아워 종료 15분전. 

해피아워때는 하나를 시키면 두개를 준다. 그러니 둘이가면 반값할인!! 

롱아이랜드 아이스티를 두잔 시키고, 하이네켄도 두병 미리 시켜서 우리가 칵테일을 다 마셨을때 서빙해달라고 말했다.

밖으로 안내 받아 나갔는데 해가 방금 저문 모양새다. 하늘에 구름도 잔뜩 껴있는것이 나름 또다른 운치가 있다.

바람도 살랑살랑.. "아 좋다 아 좋다"를 남발했다.

앞으로는 친구와 적어도 2주마다 좋은데가서 이렇게 기분전환 좀 하자고 했다. 요즘 너무 일스트레스가..ㅠ.ㅠ

 

기본 스낵. 올리브랑 자색말린고구마, 매콤한 너츠

올리브가 정말 맛있다. 안에 씨앗을 뺀거라 먹기도 좋고 저거만 계속 집어먹었다. 

칵테일을 다 마시고 미리 해피아워로 주문해두었던 맥주를 달라고했다. 시원~~~하다~
​야외지만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친구나 연인과 한번씩 오기 참 좋은듯

자서방이 어디냐고 문자가 왔다. 

나 소피텔... 이제 일어나서 가려고..

어딜? 

집에가지 어딜가.... 

17% 세금이 붙긴하지만 한명당 460바트씩 나왔다. 5성급 호텔 루프탑바 가격으로는 최고다!! 

 

근데 여기 아동 동반도 되려나.. 울언니네 담달 여행오는데 함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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