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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연애결혼

프랑스신랑 한국 방문기

by 낭시댁 2016. 7. 28.

자서방은 나랑 한국가는걸 매우 좋아한다.

일단 같이 비행기 여행자체를 즐기는거같고 우리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는것도 좋단다.

그렇게 본인이 즐길 수있도록 우리 식구들이 음식에 대해서 얼마나 걱정하는지 본인은 잘 모를것이다..

우리엄마는 자서방데려간다고 하면 한달전부터 음식걱정..

워낙 까다로운데다 매운것도 못먹으니..

 

실은 매번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주는건 우리 새언니다.

 

자서방이 좋아하는 비빔밥과 월남쌈을 메인으로해서 안매운 밑반찬들.. 하.. 언니 진짜 최고

 

저 월남쌈으로 말할것 같으면 ㅎㅎㅎ

새언니 분부대로 부엌 구석에 쪼그려 앉아 우리오빠가 말고있더라.. 그래서 자서방 불러다가 같이 말아보라고 시켰음

자서방도 베트남 의료봉사갔을때 이런거 본적있다고 곧잘 따라만들었다. 괜히 우리오빠랑 경쟁 붙어서 너무 진지해서 탈..

야채랑 소고기, 오리고기를 주재료로 했다. 정감가는 스텐레스 밥상위에서..ㅎㅎ

 

그다음 새언니 요리는 밀페유나베

밀페유라는 말은 프랑스 디저트 이름에서 나온듯하다. 얇은 레이어가 여러겹 쌓인 디져트인데 그거처럼 배추 차돌박이 겹겹이 먹는 국물냄비 요리

뜨거운 국물요리 자서방은 잘 안먹는데 이거 완전 맛있다고 계속 먹었음.

나중에 칼국수 넣어서 한번더 끓여먹고

쌀밥 남은거 있음 같이 팔팔 끓여서 계란탁해서 죽 만들어도 맛있는데.. 찬밥이 없었음..ㅠ.ㅠ

 

 

마지막날 점심먹으러 자서방 데려간 곳은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 투뿔등심

여기 점심메뉴로 나오는 불고기 비빔밥

전에 이스라엘 보스랑 한국 출장갔을때 들렀다가 이거먹고 매우 좋아하던 기억이 있어서 비빔밥에 환장하는 자서방도 한번 데려가봤다.

 

 

 

김 일일이 골라내고 있음..;;;;

다행히 맛있다고 잘 묵네..

 

카스.. 한국갈때마다 거의 매일매일 마시는것 같다. 첨엔 너무 약하다 음료수갔다 하더니 프랑스갈때도 친구들 준다고 한팩 사가더니 이제는 한국가면 없어선 안될 반주..ㅎㅎ 평소엔 맥주 잘 먹지도 않는데 아마 그냥 개운한 맛이라서 부담없이 자꾸 먹게되나보다.

암튼 한국에서 즐거웠다니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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