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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DéFLE-Lorraine 다국적 친구들159

다국적 친구들과 준비한 다양한 파티 음식들!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다국적 친구들과의 유쾌한 파티가 또한번 시작되었다. 알마네 집에서 다국적 친구들과 아페로를 끝낸 후 나는 미리 약속한 대로 준비해 온 재료들을 꺼내 넴을 만들기 시작했다. 원래 이날의 최초 목적은 알마한테 넴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것이었는데 정작 알마는 배우러 오지 않고, 다른 친구들이 만들고 있네ㅎㅎ 인원이 많아서 금방 만들겠군. 그럼 나는 튀김을 바로 시작해야겠다. 촤르르르- 하는 듣기좋은 소리와 함께 넴이 튀겨지자,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풍겼다. 프랑스에 와서 시도해 본 음식중에 가장 호불호없이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는 메뉴는 바로 이 넴이었다. 오늘도 분명 모두에게 극찬을 받게 될 것이다! 부엌 한쪽에서는 일본소녀가 집에서 준비해온 재료들로 오니기리를 완성시키고 있었고.. 2023. 5. 22.
다국적 친구들과의 유쾌한 파티가 또한번 시작되었다. 오래전부터 카자흐스탄 친구 알마는 나에게 넴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러다 그 친구네 집에서 함께 넴을 만들기로 했는데, 한명 두명씩 초대를 하다보니 각자 파트너를 데려오기도 하고 먹을것을 가져오는 등 어느새 큰 파티로 변해 있었다. 파티 좋아ㅋ 필리핀 친구의 남친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일본, 홍콩소녀와 함께 이제는 낯이 익은 이 동네에 남들보다 일찍 도착했다. 알마는 기차를 타고 도착하는 이들을 마중나간 상태였고 그녀의 남편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이미 우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친근하게 맞아주는 인상좋은 이분. (독일출신이지만 30대에 프랑스로와서 박사학위를 따고 지금은 프랑스인 국적으로 로렌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친구와는 카자흐스탄 현지 공동프로젝트로 운명처럼.. 2023. 5. 21.
캠퍼스 [고고학 박물관] 관람기 우리 캠퍼스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3학기동안 나는 이곳이 열려있는 걸 본적이 없었다. 마침내 며칠전 수업시간에 이곳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고고학을 전공하는 남, 녀 두학생이(석사과정이었던 것 같다) 우리를 안내 해 주었는데 자주 두 사람간의 의견이 맞지 않아 투닥거리는 모습이 오히려 정겹고 재미있었다. 우리 캠퍼스에 고고학과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 "이 박물관은 1904년에 공식적으로 처음 오픈되었는데요, 1918년 낭시가 독일군의 폭격을 받았을때 파괴되면서 많은 작품들을 잃었답니다..." 잠시후 선생님께서 안내하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셨다. "비너스의 팔은 어디에 있나요?" 나는 판넬 사진속의 폭격 잔해를 손으로 가리켰고 고고학 학생들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ㅋ "분실되고 파괴된 작.. 2023. 5. 16.
핀란드 친구의 유년시절 이야기가 놀랍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생애 가장 즐거운 피크닉이었다. 오후 4시쯤 다 되었을때 레스토랑에서의 주말 근무를 마친 베네수엘라 커플이 예쁜 케잌을 소중히 들고 도착했다. 그들은 전문 파티셰라서 진짜 제대로된 케잌을 만들어 온 것이다! 이거 만드는데 3시간이 걸렸다고 하길래, 일전에 다른 친구생일때는 이틀이나 걸렸으면서 내 생일 케잌은 대충 만들었냐며 장난으로 핀잔을 줬다ㅋ "아 그건 그녀가 피나콜라다를 좋아해서 재료를 신경쓰느라 오래걸렸어. 맛은 이게 더 좋을지도 몰라. 속에는 다크초콜렛이 흐르고 겉에는 화이트 초콜렛으로 장식했어." 오 진짜 전문가였구나. 이번에도 우리는 생일축하 노래를 각국의 언어로 여러개 불렀다. 영어-프랑스어-중국어-포르투갈-한국어-이란 등등... 근데 한국어로 "생일축하 합니다..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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