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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낭시3

내겐 언제나 아름다운 프랑스 낭시 낭시에서의 삶은 꽤 만족스럽지만 아쉬운점 중 한가지는 바로 춥고 긴 봄이다. 한국에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인데... 겨울이 영영 끝나지 않을것 처럼 연일 비가 오고 춥고 일교차도 너무 크다. 그러다 최근 날씨가 너무 좋아졌다. (아침에는 여전히 춥지만...) 수업이 끝난 후 날씨가 너무 좋아, 이대로 집으로 가기 아쉬워서 친구들에게 어디 산책이라도 가자고 했더니 한 친구가 볼링을 제안했다. 대신 볼링장이 꽤 멀기때문에 제법 걸어야 한다는 것. "날씨가 좋아서 오히려 좋지!" 산책 삼아서 친구 두명과 함께 수다를 떨며 안가본 동네를 걸었다. "우리 볼링 치고나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나는 한국에서도 우리언니랑 산책할때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걷는걸 좋아했다. 필리핀 친구가 안내한 오늘의 목적.. 2023. 5. 7.
학생증에 대중교통 학생할인까지!! 학생증이 나왔다. 😁 나는 공식적으로 학생이다. 등록금을 계좌이체로 했었는데 프랑스는 한국처럼 바로 이체가 되는게 아니라서 학생증 발급을 받는데 일주일 정도를 기다려야만 했다 ㅡㅡ; 그래서 기쁨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이 카드로 학교 도서관이나 수영장등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가 있고 무료 강좌도 다양하게 있다. 우리반 스페인 친구는 태권도 수업을 받고 있다는데 코로나때문에 나는 선뜻 결심이 서지는 않았다. 코로나코로나코로나.......으아!! 집에와서 자서방에게 학생증을 보여주며 자랑을 하다가 문득 질문이 생겼다. "학생증이 있으면 교통비 할인같은 건 없나?" 이 간단한 질문에 자서방은 곤란한 표정으로 주춤거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학생 할인이라는게 있지... 있는데... 나이 제한이 있어... .. 2022. 2. 1.
시어머니와 장볼때 내가 눈치보는 순간이 있다. 만두 재료를 사느라 시어머니를 따라서 그헝프레에 따라갔던 그날 아침. 오늘도 우리는 입구에있는 베이커리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제 구운빵 매대를 살피고 있었다. “빵오쇼콜라가 한봉지있구나!!” “근데 10개나 들었어요. 우리 한봉사서 나눠먹을까요?” 우리 시어머니 나더러 일단 카트를 잘 지키고 있으라고 하시더니 금방 가셔서 빵오쇼콜라를 계산하고 오셨다. "너희 둘다 이거 좋아하잖니.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거라, 한번에 또 다 먹지말고..." 음... 그게요... 잘 안돼요... 이틀이면 나랑 자서방이랑 10개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지만 그냥 끄덕끄덕하며 감사히 빵 봉지를 안아들었다. 그헝프레는 야채와 과일의 신선함이 확 느껴져서 들어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오잉, 클레멍틴 세일..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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