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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집밥3

프랑스 시댁에서 보낸 화목한 크리스마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자서방과 나는 점심식사를 위해 시댁으로 건너갔다. 모웬, 너도 피곤한가보구나- 대체 뭘 했다고... 나는 어머님을 도와서 넴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웠다. 아, 시부모님께서는 내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어프라이어를 사주셨다. 자서방은 넴을 데워먹을 생각에 이미 들떠 있었고, 어머님께서는 남은 넴을 싸줄테니 집에가서 데워보라고 하셨다. 조카들과 조카의 남친은 식전주에 합석하지 않았고, 자서방, 시동생, 시부모님과 나만 마셨다. 그렇지... 샴페인은 어른들 음료인 것이다 😆 곧 시어머니께서 "아 따블르!" 를 외치셨다. 식사를 위해 다이닝룸으로 가자는 말씀이셨다. 오늘도 식사는 푸아그라로 시작했다. "올해에는 조류독감때문에 질좋은 푸아그라를 구하는게 어려웠어. 매년 내가 주문하던 레스토랑에.. 2022. 12. 29.
나를 살찌우시는 우리 시어머니 해마다 가을이 되면 내가 하는 말이 있다. 가을은 내가 살찌는 계절이라고...프랑스에 와서는 시어머니 덕에 더더욱 잘 먹고 산다. 프랑스어 수업중 시어머니께서 메세지로 보내주신 사진- 컵케잌 사이즈는 무화과를 넣은거고 길쭉한건 밤페이스트가 듬뿍 들어간 밤빵이다. "어머나! 베이커리에 가신건가요?!!" "아니. 우리집이란다. 내가 직접 다 만든거지. 수업끝나고 들르면 몇개 담아주마." "와~~~ 감사합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시댁으로 달려갔다. 어차피 집으로 가는 길에 시댁을 거쳐야 해서 요즘은 거의 매일 시댁에 들르고 있다. 시댁에 갔더니 케잌 뿐 아니라 다른것들도 많이 담아주셨다. "대파랑 버섯은 세일하길래 너희것도 샀단다. 그리고 옥수수빵은 니 남편이 좋아하잖니. 자 여기 귤도 두개 가져가거라.".. 2020. 10. 8.
프랑스에서 쥬키니를 먹는 법 프랑스에는 야채들이 유난히 종류가 다양하고 큼직하다.마트에서 노란색 주키니에 마음이 뺐겨있는데 시어머니께서는 바로 아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주키니를 구매 하셨다. 샐러드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 언뜻 주키니 샐러드의 모양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뭐 시어머니께서 하시는거니까 맛있겠지뭐~ 살짝 데쳐서 삶은 계란과 참깨와 드레싱을 섞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내가 아는 그 쥬키니가 맞나 싶었다.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 시어머니와 빵집에 들러서 사온 미트파이와 같이 먹었다. 이 미트파이가격이 하나에 3.5유로였다. 식사 대용인걸 감안하면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맛있는 빵들이 저렴해서 좋았는데 이건 생각보다 비싸당.. 자서방 이런거 좋아하는데 흐잉.. 그리고 오늘!시어머니께서 동그란 쥬키니..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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