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는 야채들이 유난히 종류가 다양하고 큼직하다.
마트에서 노란색 주키니에 마음이 뺐겨있는데 시어머니께서는 바로 아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주키니를 구매 하셨다.
샐러드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 언뜻 주키니 샐러드의 모양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뭐 시어머니께서 하시는거니까 맛있겠지뭐~
살짝 데쳐서 삶은 계란과 참깨와 드레싱을 섞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내가 아는 그 쥬키니가 맞나 싶었다.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 시어머니와 빵집에 들러서 사온 미트파이와 같이 먹었다.
이 미트파이가격이 하나에 3.5유로였다.
식사 대용인걸 감안하면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맛있는 빵들이 저렴해서 좋았는데 이건 생각보다 비싸당.. 자서방 이런거 좋아하는데 흐잉..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께서 동그란 쥬키니로 새로운 요리를 해 주셨다.
토마토로 주로 하시던 요리인데 동그란 쥬키니를 데친 후 속을 파낸 후, 파낸 속이랑 돼지고기랑 섞어서 쥬키니 안을 채워넣고 오븐에 구우셨다.
지글지글 오븐안에서 구워지는 모양이 너무 예뻤다.
살짝 산타마을이 불에 타면서 아우성치는 느낌도 들고...;;
감자와 샐러드와 같이 맛있게 먹었다.
자서방이 좋아하는 몇 안되는 야채 중 한가지가 쥬키니라서 다양한 요리를 배워둬야 할 것 같다.
반응형
'사는 이야기 > 프랑스 시월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에서 수제 마스크를 선물 받다! (마스크 근황) (12) | 2020.05.25 |
---|---|
“허브가 싫어요” feat. 타불레 (18) | 2020.05.24 |
금요일은 라비올리라는 시어머니 (12) | 2020.05.23 |
블루베리 (myrtille) 타르트를 먹으면.. (9) | 2020.05.22 |
프랑스 시어머니의 내맘대로 불어교실 (10) | 2020.05.20 |
프랑스 독신 이웃 할머니들 (6) | 2020.05.19 |
올리브오일이 주는 즐거움 (8) | 2020.05.16 |
프랑스 시어머니의 최고의 라따뚜이 (16) | 2020.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