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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프랑스에서 쥬키니를 먹는 법

by 낭시댁 2020. 5. 21.

프랑스에는 야채들이 유난히 종류가 다양하고 큼직하다.

마트에서 노란색 주키니에 마음이 뺐겨있는데 시어머니께서는 바로 아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주키니를 구매 하셨다. 

 

 

샐러드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 언뜻 주키니 샐러드의 모양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뭐 시어머니께서 하시는거니까 맛있겠지뭐~

 

 

살짝 데쳐서 삶은 계란과 참깨와 드레싱을 섞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내가 아는 그 쥬키니가 맞나 싶었다.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 시어머니와 빵집에 들러서 사온 미트파이와 같이 먹었다. 

이 미트파이가격이 하나에 3.5유로였다. 

식사 대용인걸 감안하면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맛있는 빵들이 저렴해서 좋았는데 이건 생각보다 비싸당.. 자서방 이런거 좋아하는데 흐잉..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께서 동그란 쥬키니로 새로운 요리를 해 주셨다. 

토마토로 주로 하시던 요리인데 동그란 쥬키니를 데친 후 속을 파낸 후, 파낸 속이랑 돼지고기랑 섞어서 쥬키니 안을 채워넣고 오븐에 구우셨다. 

 

 

지글지글 오븐안에서 구워지는 모양이 너무 예뻤다. 
살짝 산타마을이 불에 타면서 아우성치는 느낌도 들고...;;

 

 

감자와 샐러드와 같이 맛있게 먹었다. 

자서방이 좋아하는 몇 안되는 야채 중 한가지가 쥬키니라서 다양한 요리를 배워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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