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이 무스카델의 눈을 세척해 주고 안약도 넣었다.
안약 넣고나서 좀 기분이 상했나 싶더니
또 금방 풀려서 이방 저방 졸졸 따라다니면서 야옹거리고 매달렸다.
그런데 잠시후,
버둥거리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무스카델이 테이블 귀퉁이에서 허우적거리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평소에는 테이블보 안에 보호용으로 두꺼운걸 깔아놔서 잘 미끄러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얇은 천만 깔아놨더니 무스카델이 적응이 안됐나보다.
내가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혼자 우다다 뛰쳐나가버렸다.
참내... 지혼자 놀다가 떨어졌으면서 나한테 왜그래...
테이블보나 제대로 해놓고 가던가...
지혼자 미끄러지더니 삐쳐갖고는 불러도 대답도 없다.
너무 꼭꼭 숨어서 찾지도 못하겠다야…
기분 풀릴때까지 그러고 있던가말던가...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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