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한국

역시 바베큐는 집에서 신문지깔고 먹어야 제맛

by 요용 🌈 2016. 11. 11.

 

​한국 부모님집에서 보내는 주말

좋은데가서 외식을 하기로 했었는데

낮에 마트에서 우리언니랑 둘이 장을 보고 있자니 먹음직스러운 소고기가 눈에 들어와서 그냥 집에서 저녁에는 외식대신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소고기랑 다양한 쌈채소들을 듬뿍 샀다.

우리 자서방이 한국에서 좋아한 음식중 하나가 쌈밥

보통 외국인들은 이거 별로 안좋아하던데 자서방은 싱싱하고 다양한 쌈채소들에 너무 행복해 했다.

​아흥,, 우리 자서방이 좋아하는 콩밥이네..

우리엄마도 밥솥을 열면서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전에 자서방 왔을때 밥위에 콩만 먼저 골라먹던 자서방을 기억하고 계시다 ㅎㅎ

​싱싱하기도 해라~

바닥엔 신문지를 여러장 깔고

쌈은 두군데로 나눠담고

 


 

​부채살과 토시살

​소고기가 부족할까봐 삼겹살도 약간 샀는데

역시 삼겹살을 안샀으면 서운할 뻔했다. 

역시 한국인은 삼겹살! 

기름위에 김치도 듬뿍 올려서 지글지글 같이 구워서 두툼하게 싸먹어야 제맛인디..

자서방한테 못배기고 사진으로 자랑을 해 버렸다. 

안그래도 혼자 있어 외롭다는데 참을걸 그랬나..

자서방 방콕가면 둘이 아속 한인타운가서 갈비 묵자~~ ㅎㅎ

사실 바닥에 앉는걸 힘들어 하는 자서방이라 한국에 올때마다 식구들이 이렇게 먹는걸 권한적이 없었다.

자서방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ㅎㅎ 등뒤에 기댈 벽만 있으면 바닥에 얼마든지 앉아도 좋단다..

벽이라... ㅎㅎㅎ

 

담엔 자서방이랑 다같이 집에서 신문지 깔고 고기파티 한번 해야겠당. 

고기는 집에서 신문지 깔고 구워먹는게 최고..

가족과 다 함께면 더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