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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한국

외국인 시부모님이 한국에서 좋아하신것들 Top 6

by 요용 🌈 201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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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오신 시부모님께서 일주일정도 한국에 머무시면서 좋아하신 것들이 많지만 특히 좋아하신 것들이 몇가지가 있다. 

 

1. 경복궁

한국의 고급스런 멋을 보신듯 하다. 특히 아시아 문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셨던 상태라 더 흥미롭지 않으셨을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부러 많이 걷지 않는길을 택했고 욕심내서 다 둘러 보지는 않았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형형색색 차려입고온 한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2. 인사동
 
인사동은 맨 첫날과 마지막날 두번이나 찾아갔을 정도로 시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사는 재미가 여기만큼 좋은 곳은 또 없는 듯
구경하는 동안 한국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지신 것 같아서 더 좋은 장소라 생각한다. 
전통복장 퍼레이드는 덤!
 

 


3. 소고기 갈비 ( feat. 참기름 & 깻잎)

불판에 구워먹는게 참 재미있으셨는지 두분모두 마늘 양파등 이것저것 올려서 구워드셨고 손으로 쌈을 싸는것도 재미가 드셔서 이것저것 다 넣고 싸 드셨다.

그리고 특히 참기름깻잎을 너무 좋아하셔서 갈비를 먹으러 갈때마다 찾으셨다. 

외국인들은 깻잎 별로 안좋아하는줄 알았더니, 자서방도 깻잎을 굉장히 좋아한다. 

참기름은 돌아가실때 한병을 사갖고 가심

*깻잎에 샐러드 싸시는 중

4. 비빔밥

다양한 야채가 듬뿍 들어있으니 건강해 보이기도 하고 참기름향도 고소해서 즐기신 듯 하다. 

대신 두분다 매운걸 잘 못드셔서 항상 고추장은 덜고 드시도록 미리 알려드렸다. 

궁중비빔밥 전주비빔밥 돌솥비빔밥 모두 먹었음

 

5. 약과

처음에 인사동에서 쌈지길에 파는 약과를 권해드렸을땐 두분다 사양하셨드랬는데 나중에 들어간 찻집에서 공짜로 준 미니 약과를 우연히 드셔보시고는 (자서방을 포함하여) 모두 약과맛에 푹 빠지셨다. 정말 눈이 휘둥그레 지심 ㅎㅎㅎ 

그때부터 약과가 눈에 보이는대로 사기 시작하셨다. 

충분히 사셨다고 생각했지만 공항 면세점에 예쁘게 포장된 약과가 있어 "조금 더" 샀다고 하시며 사진을 보내 주셨는데.. 

조금이 아닌데용

프랑스에 친구들 다 나눠준다고 하심ㅎㅎ

6. 비데

뭐니뭐니해도 한국 쇼핑에서 가장 시부모님을 행복하게 만든것은 비데임!! 

시부모님댁에서 오래오래 고장없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또 한국을 상기시켜 주길 기대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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