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잘못 울린 화재경보가 가져다 준 야외휴식

by 낭시댁 2022. 4. 4.

점심을 든든히 먹은후라 오후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화재경보가 울려대기시작했다.

졸음이 확 달아나는 성가신 소음...
선생님께서는 한숨을 쉬시더니 모두다 나가자고 하셨다.

다른 강의실에서도 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오메... 학교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 건 처음이네...

실제로 불이 났건말건 날씨도 좋으니 잔디에 둘러앉아 해도 쬐고 맑은 공기도 마셨다. 졸리던 참이었는데 덕분에 꿀같은 휴식을 가질수가 있었다.ㅋ

우리는 여기저기 아는 얼굴들이 보일때마다 가서 인사를 하고 수다를 떨었다. 다행히 실제로 불이 난건 아니었나보다.

곧 꿀같은 휴식(?)이 끝이나고 강의실로 모두 돌아왔다. 교실문이 열려있어서 모두들 소지품 먼저 확인했지만 다행히 분실물은 없었다.

이 봄이 다가기전에 틈날때마다 나가서 봄을 더 즐겨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