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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4월의 눈내리는 낭시

by 낭시댁 2022. 4. 6.

올해도 집앞에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침마다 창문을 열고 새소리와 맑은 공기 마시며 꽃을 구경하는게 요즘 낙이다.


목련나무 아래에 의자가 하나 놓여있다. 저기 앉아서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면 낭만이 뿜뿜하겠네... 실제로는 주로 저집 고양이가 앉아서 쉬는 자리이다.ㅋ

무식아, 너두 목련꽃 봤어?

한동안 매일 낮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치솟더니만 며칠전부터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까지 연일 내리고 있다.

한여름 옷을 입고다니던 행인들은 다시 한겨울 옷을 꺼내서 중무장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전 붉은 사하라모래바람때문에 진흙탕물을 뒤집어 쓰고 있던 차가 스스로 빗물에 샤워를 하고 있다. 우리 남편, 게을러서 세차를 미루고 있는줄 알았더니 나름 빅피처였나? ㅋㅋ

관련 포스팅: 마스크를 벗고나니 모래바람이 찾아왔다.

그런데 오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더니 기어이 눈이 내리고 있다 ㅠ. ㅜ

자서방 말로는 원래 로렌날씨가 이렇게 오락가락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4월의 눈은 … 이상기온이라고 했다.

무식아… 4월에 눈이라니... 이게 머선일이고..

예쁜꽃 다 지겠네 ㅠ.ㅠ 아직 더 즐기고 싶은데!!! 힘내라 꽃들아...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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