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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카나리아 주름감자 (파파스 아루가다스)에 도전해 보았다.

by 낭시댁 2022. 7. 12.

감자 오믈렛이 맛있어서 몇번이나 만들어 먹었는지 모른다. 

다만 시어머니의 팬을 못돌려드리고 있던 참이었는데 😅 어머님께서 새 팬을 사다주셨다. 😅 저두 사려고했는데요... 

어머님의 주물팬은 드디어 돌려드렸다. 그 외에도 체리랑 상추 토마토도 덤으로 주셨다. 

 

감자오믈렛은 성공적이었고 이제 주름감자(파파스 아루가다스)를 맛볼 시간이 왔다. 

우리는 어머님께서 테네리페에서 사오신 모호레시피 책도 함께 보고 유튜브도 검색해보면서 레시피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그냥 깨끗하게 잘 씻어서 소금넣고 물이 다 졸을때까지 삶는것-

 

소스는 아직 도전할 엄두가 나질 않으니 소스없이 스테이크랑 먹기로 했다. 

껍질채 먹을거라 수세미로 꼼꼼히 씻어준 후에 냄비에 자작하게 물을 넣고 감자위로 굵은 소금을 뿌렸다. 

두껑닫고 삶다가 어느정도 졸았을때부터 두껑없이 감자를 흔들어주면서 소금에 굴렸다. 소금이 다닥다닥 튀기 시작하고- 

완성! 

레스토랑에서 봤던 비주얼이 나온다. 신기신기ㅋ

수비드로 익힌 스테이크를 팬에 구워서 샐러드와 주름감자를 함께 담았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었나 🤔🤔

소고기에 따로 소금을 뿌리지 않아서 감자랑 같이 먹으니 간이 딱 좋았다. 

다만 남편은 세개째부터 눈치보면서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지만;; 

 

시어머니께서는 사진을 보시더니 완벽하게 되었다고 칭찬해주셨다. 

자서방표 디저트- 

 

초코케잌도 내가 굽고 바닐라아이스크림도 내가 사다놓은거지만 남편이 예쁘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왔다. 자기는 크게 두덩이, 나는 작게 한덩이- 

호두조각과 다크초콜렛조각이 씹혀서 더 맛있다!

내가 자화자찬하는 초코케잌까지 배불리 먹고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 저녁이다. 🙃

무식아, 내일은 토마토빵에 하몬을 먹어볼란다. 그것도 맛있을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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