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있다보니 비가 주룩주룩 쏟아졌다.
태국에서 비라는게 우리나라 장마같지가 않아서 좀 기다리다보면 비가 그치거나 줄어들어나 한다. 천천히 저녁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하다보니 비가 그쳤다.
해변을 따라 리조트로 돌아오는데 마른하늘에 이따금씩 소리도 없이 계속 번게가 번쩍번쩍했다.
우리 자서방 한시간 가량 나를 세워두고 작품하나 건지겠다며...;; 번게 포착 사진 ㅎㅎ
더 웃긴건 지다가던 사람들도 우리가 뭐하나싶어서 한번씩 멈춰서 구경함;;
아쉽게도 하늘에 번게가 갈라지는 모습은 못잡았다.
이러고 리조트 돌아왔다가 자서방은 혼자 또 나가서 한참 번게랑 놀다왔다..
이게 머라고...
그래도 나는 사진이 참 멋지다는 칭찬을 잊지않았다.. 그거 한마디 들을라고 저러는거 같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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