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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미라벨 (Mirabelle)을 아시나요?

by 낭시댁 2016. 8. 25.

 

 

벌꿀처럼 달콤한 이 황금빛 자두는 크기가 호두 알만하며, 17세기 프랑스의 렉티에르가 발표한 소논문 『재배용 정원수 카탈로그, Catalogue of Cultivated Garden Trees』에서 처음으로 독립 품종으로 인정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지만, 보통 미라벨 자두 하면 프랑스의 로렌을 떠올리는데, 이곳에는 두 가지 특별한 품종이 있다. 크기가 작은 미라벨 드 낭시(Mirabelle de Nancy)와 그 형제인 미라벨 드 메츠(Mirabelle de Metz) 모두 유럽연합(EU)의 PGI 인증을 받았다. 과수원에서 자라며, 한여름에 열매가 익는데, 그 매끄러운 껍질에 종종 빨긋빨긋한 반점이 생긴다.

 

미라벨이라는 과일은 생전 처음 보았다.

낭시의 자랑 중 하나인듯하다.

아버지 친구분이 선물주신 미라벨 한박스가 있었는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항상 한주먹씩 집어다가 먹었다.

맛은 사실 자두 보다는 복숭아 맛에 가까웠다. 정말 맛있다.

미라벨 와인도 있고, 아주 독한 미라벨 술도 있다. 그리고 어머니는 이렇게 미라벨 파이를 자주 만들어주셨다.

안에 자두씨처럼 작은 씨앗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풀 눌러서 씨앗은 빼고 저렇게 파이로 구웠다.

어머니를 도와 힘을 합치니 눈깜짝할사이에 다 채웠다~

오븐으로 고고~

미라벨의 달콤함이 세배가 되었다.

밥먹고 후식으로 저 큰 한조각을 먹으니 배가 터질것 같았다.

그 다음날 또 만들어 주심.. 이번엔 중간에 자두로 데코 추가

음 한국인 특유의 예의로 내가 너무 맛있다고 표현을 과하게 한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 작은 조각으로 달라고 ㅎㅎㅎ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우리나라는 디저트 문화가 없어서 사실 디저트 배를 남겨놓고 밥을 먹었어야 하는데 ㅎㅎ

암튼 어무니 요리는 항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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