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드 뤼네빌 Château de Lunéville
뤼네빌 지역의 성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꽤 유명한 곳인듯 하다.
내가 거실에서 고양이랑 뒹굴고 있는게 딱해 보이셨는지ㅎㅎ
부모님께서 내가 좋아할 거라며 데려가 주신 바로 이곳
샤또 드 뤼네빌 Château de Lunéville
집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린듯 하다.
부모님이 운전하시는 차 뒷자석에 타고
자서방이 애기가 됨
9월이었는데
날씨가 정말 말도 안되게 좋았다.
하늘이 미친듯이 파랗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성 광장에 시장이 열렸다.
마치 우리나라 추석 대목 장터 같은 느낌
난 완전 신났다.
여행가면 사람들이랑 먹을거리 구경하는게 재미가 쏠쏠
무료 입장이래서 일단 들어갔는데 별로 볼것 없었다. 그냥 옛날 프랑스 여자들 의복 박물관 정도
속옷은 좀 흥미로웠다. 코르셋 같은거 ㅎ신기
하늘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내 기분처럼-
요기 서 있으니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닥쳐서 날려가는줄 알았음 ㅎ
성 안에 들어왔더니 앞에 저 여자분이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서 성악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숨죽여서 빠져들어 보고있음.
우리도 한동안 넋을잃고 바라보다가 노래가 멈췄을때 힘차게 박수를 보내주었다.
여긴 성 뒷편
날씨가 좋아서 마치 동네사람들 다 나온것 같은 분위기
가족단위로 나와서 손잡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프랑스와 프랑스 사람들속에 섞여 한층 더 친근한 느낌으로 섞이는 기분이 좋았다.
이곳 뤼네빌에선 도자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도자기 보러갈래 하셨는데 눈치빠른 자서방이 얜 그런거 안좋아해 하고 다른곳으로 다행히 행선지를 옮김 ㅎㅎ 사실 구경하는거야 좋아하지만 그런거 보러갈때마다 하나씩 사주시려고 해서 부담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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