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42

영혼의 해부 _ 캐롤라인 미스 평소 읽고싶은 책이 있으면 적어놨다가 한국에 갈때마다 한번에 사오곤 한다. 이번에는 책을 좀 여러권 사와서 매일 빠트리지않고 잠자기 전 30분 독서를 지키고 있다. 요즘 읽는 책인데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중간중간 작가가 겪은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고있다. 흥미로운 일화 하나 소개- ..그녀가 그 끔찍한 불구의 몸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인지 그녀는 살고 많이 찐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내게로 얼굴을 돌리더니 미소지으며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내가 이몸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나 궁금하신 게지, 그렇지요?" 이 놀라운 유태인 할머니는 자기 인생이야기를 시작했다. "서른 여덟에 혼자가 됐지. 돌봐야 할 딸이 둘이나 있었는데, 먹고살 길이 .. 2016. 7. 9.
방콕 우돔숙 BTS역 재래시장 주말에 집에서 뒹굴어도 항상 하는 일중 하나는 재래시장가서 장보기 자서방과 일주일에 한번씩 장보러 메가방나 혹은 센트럴 방나에 가긴 하지만 재래시장에서 내가 사는건 즉흥적으로 떠올라서 야채 과일등 사는 정도 가끔 찐 옥수수를 사먹기도 하고.. 자서방은 여기 별로 안좋아한다. 덥다고.. 이 싱싱한 상추 한봉지에 천원- 혼자 먹고 충분하고 남는 양이다. 로터스보다 싸다싸~ 그리고 수박 한조각 25바트 추가 지출 당근 하나랑 감자 하나 골라서 저울에 올려놓으면 주인언니가 가격 알려준다. 이건 이십하밧 (25)- 우돔숙 명물,,, 멍뭉이 오늘은 여깄구나- 앞보습은 쨔쟌- 시장에서 하도 사람들이 먹을걸 던져줘서 저런게 아닐까 짐작 맨날 저러고 엎드려있지만 가끔 움직이긴하다. 근데 몸이 너무 육중해서 관절이 힘든듯.. 2016. 7. 8.
우돔숙 BTS 맛집 우리 커플이 자주 외식하는 이곳 우돔숙 맛집이라 자부한다. 우돔숙 BTS내리면 바로 옆에 있는 가게인데 사실 여기 Korean BBQ도 있고 샤브샤브등 괜찮은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그중 우리 커플이 가장 자주 가는 곳 Meating? 맨날 가도 간판도 한번 제대로 못봤네. 암튼 입구 문열면 바로 곰인형이 반겨주는 곳이다. 여긴 스테이크나 치킨, 샐러드 등 메뉴가 다양한데 그중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게 파스타- 메뉴중 골라도 되지만 이렇게 원하는 소스/ 면/ 재료 등을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난 항상 피투치니 면+ 아라비아타 소스+ 베이컨(이날은 생략)이나 버섯 + 훈제오리! 거기다 싱하 한병 캬... 조타.. 우리 자서방은 항상 건강식으로 치킨 스테이크에 설탕뺀 블랙티,, 가볍게.. 나랑 참 대조적.... 2016. 7. 7.
비오는 날 퇴근길 흔한 방콕 풍경 ​ 우기는 우긴가보다.. 평소에도 복잡하기로 유명한 아속역은 비가 오면 더 심해진다. 비올땐 bts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니까.. 거기다 퇴근시간까지 겹치면 멘붕.. 교통체증 하여간 지대로.. ​​​ 실제로 봐도 차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음 ㅎㅎ 육교로 아속역 가는 중.. 복잡복잡.. 한마리 개미가 돼서 개미떼와 같이 걷는 기분 ㅎㅎ ​​​​ 원래 퇴근시간 아속역은 기본 한두대 보내고야 탈수 있다. 예전 직장 상사가 ㅎㅎ 지각한 직원이 bts복잡해서 못탔다니까 노하우를 알여준다며 하는말이 칼굽신고 발 몇번 동동 구르면서 왔다리갔다리하면 모세의 기적처럼 사람들이 공간을 만들어준다며 ㅎㅎ 안밟힐라고- ​ 언능 집에가야지.. 오늘은 자서방 쉬는날이라 자서방이 소고기 볶음밥 해주는 날이다 ㅎㅎ 2016. 7. 6.
뉴욕에서 느낀점들 뉴욕은 내가 미리 예상했던 모습과 달랐던 부분이 꽤 있었다. 대체로 생각보다 좋았다는 최종 결론 뉴욕여행을 마무리하며 내가 느꼈던 점들 최종 정리- 1.​​ 뉴요커들은 모두 멋쟁이? 실은 그렇지는 않더라. 가기전 옷챙길때는 엄청 신경쓰였었는데 의외로 서울보다 수수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더 많았다. 멋을 많이 낸 사람들도 있고 수수한 사람들도 있고 그저 그사람들의 하나같은 공통점이라면 다른 사람들 이목 신경쓰지않고 뭘 입든 하나같이 당당하다는 거- 심하게 비만인 사람들을 종종 보긴했지만 자기관리 철저한 사람들이 그보다 많았던 느낌이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원색바지나 자켓을 입는다던가 스스로 만족하고 유퀘하게 사는듯했다. ​​2. ​뉴욕은 위험하다? 전혀 위험을 느낀적이 없었다. 영화나 미드보면 밤늦게 뉴욕거.. 2016. 7. 5.
태국 우기 ​​ 태국에 우기가 시작됐다. 난 한국에서도 장마철을 너무 싫어했다. 여름이 너무 좋은데 여름 대부분 시간이 장마철이다 태풍이다 비만 오고 끝나갈때 그 기분 이란.. 다행히 태국은 우기라해도 비가 금방 왔다 그치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곳의 정작 문제는 배수가 안된다는거- 비자볼일보러 점심때쯤 이민국을 가게 되었는데 한시간정도 비가 왔을뿐인데 회사 돌아갈때 길상황이 한시간 전이랑 180도 달라져 있음;; 비티에스 내리니 모토바잌택시 줄이 엄청 길다. 난 모토바잌택시 사고난 얘길 하도 들어서 원래 잘 안탄다. 우산도 있으니 걷기로 .. (모토바잌 아저씨들이 음주운전을 잘하는데 사고나도 보상 받기 어렵다고 한다. 태국 7년차 지인이 사고 두번을 직접 목격했는데 두번다 아주 큰 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2016.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