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폭염때문에 수박값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았다. 수박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좋은 소식이 아닐수가 없다. 나는 수박 뿐 아니라 여름과일은 모두모두 좋아한다.
프랑스에 와서 좋은 점 중 하나가 과일이 저렴하다는 사실이다.
파인애플, 애플망고, 멜론을 하나에 행사가격으로 0.99유로에 종종 구매하기도 한다. 조각수박도 마찬가지-
바나나는 행사가 아니어도 항상 6개에 0.99유로에 구매하는 중-
그리고 맛있는 납작복숭아가 저렴해서 또 좋다.
평소에는 사과랑 바나나로 꽉차있던 내 과일 바구니가 시부모님께서 다니가시고 다양하고 푸짐해졌다.
여름들어서 아침에 해독쥬스대신 과일로 대체하는 날이 많아졌다.
납작복숭아는 딱딱해도 맛있고 물러도 맛있다. (원래 나는 딱딱이파-)
살구는 시부모님 덕분에 그 맛에 눈을 떴다. 한국에서는 모르고 살았던 맛-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야생딸기 시럽이라며 한병을 사오셔서 유리병에 반을 나눠주셨는데 요즘 요거트 먹을때나 스무디를 만들때 조금썩 넣어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과일이 풍족하니 스무디도 풍족하게!!
딸기, 바나나, 홈메이드 요거트, 농장우유, 야생딸기시럽을 넣고 호사스러운(!) 스무디를 만들었다.
역시 너무너무 맛있다!
프랑스에서는 빵, 초콜렛, 버터, 치즈, 와인만 저렴하고 맛있는게 아니다.
프랑스에 와서 살이 쪘다고 하시는 분들, 저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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