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처음왔을때 요리할 때마다 아쉬웠던 것 중 한가지가 매실액기스였다. 친정집에는 외숙모가 해마다 담아서 갖다주시는 매실액기스가 항상 있어서 설탕 대신에 사용하기 좋았는데...
하지만 이제 나에게는 시어머니께서 갖다주시는 각종 과일 콩포트가 넘치게 있다. 🤓
스무디할 때 넣기도 하고 갈비양념에도 설탕대신 과일콩포트를 넣는다. (대만친구에게 말했더니 너무 좋은 생각이라며 좋아했다. 한국요리를 만들땐 사과나 배가 필요할때가 종종 있는데 앞으로는 과일 콩포트를 써야겠다고-)
그리고 콩포트 만큼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사과쥬스이다.
오늘은 오이김치를 만들어보았다.
오이김치는 자고로 더 달달하게.. MSG도 들어가고, 젓갈도 팍팍 들어가야 제맛이쥐...
설탕대신에 사과 콩포트랑 사과쥬스를 충분히 넣었더니 역시나 맛있다.
나는 꼭 오이김치나 깍두기를 만들고나면 버무리고 남은 양념에다 소면을 비벼먹게된다. (그래서 일부러 양념을 충분히 만들기도...)
맵고 달달한 비빔국수가 시뻘겋게 완성되었다. 챔기름 팍팍 뿌리고 마지막에 통깨로 화룡점정-
세일할 때마다 팩으로 된 사과쥬스를 몇 줄씩 사다놓는데 요리할 때 조금씩 쓰기 좋다.
매운 비빔면의 짝꿍은 삶은 계란!
(간장 비빔국수에는 끄트머리를 바삭하게 부친 계란 후라이가 더 맛있더라... 노른자 톡 터지게!) 츄릅...
전이나 튀김을 찍어먹는 양념장도 나는 간단하게 사과쥬스로 만든다.
양념장에 물이나 설탕을 넣어줄 필요없이,
사과주스에 간장만 살짝 부어주면 끝- (배추전 먹을때는 식초랑 고춧가루도 추가한다.)
자서방도 파+감자전 바삭하게 부쳐주면 맛있게 잘 먹는다.
배부른데도 블로그를 작성하다보니 군침이 도네... 무식아, 내일 간장비빔면 콜?
고마해라... 마이 무따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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