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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태국

방콕 필수코스 아시아티크

by 낭시댁 2016. 12. 21.

수년전 방콕에 휴가를 두번째로 오게되었을때 지인이 꼭 가보라고 알려줬던 한군데가 바로 아시아 티크이다. 

방콕 게이쇼인 칼립소 쇼도 볼겸해서 처음 왔을때 그때 너무 좋아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칼립소 쇼도 너무 재미있었고, 야외에서 해산물 구이를 곁들여 맥주도 마시고 라이브 음악도 들으면서 "아 좋다"를 연발하게 했던 장소. 방콕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도록 권하고 싶다. 

아시아 티크를 가는 방법은 간단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혹은 셔틀보트를 타고 갈수도 있다.

워낙 유명한 장소라서 모든 택시 기사들이 찾는게 어려움이 없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명소라서, 저녁이나 주말에 교통 체증이 어마어마 하다는것을 각오해야 한다. 또 돌아갈때는 택시 잡는게 보통일이 아니다.ㅠ.ㅠ

미터기로 가는 택시를 애초에 포기해야 할 것이다. 예전에 미터기 택시를 못찾아서 결국 흥정해서 타고간 적이 있다.

사판탁신까지 BTS를 타고 가서 선착장에서 셔틀보트를 타고 갈 수도 있다.

항상 줄이 길다. 그래도 금방금방 줄더라. 마음 느긋하게 먹고 군것질거리를 씹으면서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리니 많이 지루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우리는 친구차로 운전해서 갔는데 정말.. 주차장에서 다섯바퀴를 돌았다.. 교통체증을 간신히 뚫고 왔는데 주차할데가 없어서 어찌나 난감하던지... 괜히 내가 가자고해서 내가 미안해 지던 순간이었다. 

선착장앞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청동 아저씨...

화려한 조명을 달고있는 유람선들이 떠있고 강바람도 산들산들

운치가 캬..

강앞에 분위기 있는 식당들

아기자기한 물건들도 많이팔고 군것질거리도 굉장히 많다.

한마디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곳!

립싱크하는 해골가수

아이스크림 하나씩 묵자~

오잉!! 닭강정에 떡볶이!!?? ㅇ.,0

라면서 즉석에서 끓여주시나보다

떡볶이 한컵주세요~

60바트

완전 먹음직먹음직.. 윤기가... 좌르르르

커피라고 써져있지만 이거슨 닭강정

역시 60바트

친구들은 나에게 그렇게 밥을먹고도 이게 들어가냐며 면박을 줬지만 ㅎㅎ 나는 아직 배고프다 ㅎㅎ

울언닌 나에게 가끔 말했다. 전문 푸트파이터가 돼 보라고 ㅎㅎ

우리아빠는 내가 말을 많이해서 배가 빨리 꺼니지까 많이 먹는거라는 분석을 하신적이 있다.

 

떡볶이는 많이 달았다. 그래도 이정도면 합격이다. 타지에서 떡볶이라니 너무 행복했다!!

 

 

 

나는 아이스크림 하나 더 먹어야겠다-

근데 왜이리 빨리 녹는지.. 그래서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ㅎㅎ

골목골목 예쁘고 아기자기한것들이 참 많다.

가만히 앉아서 공연(?)중인 아저씨

눈치없는 내친구가 큰소리로 "아 저거 알겠다. 바지안에 무슨 쇠같은걸로 의자해놓고 앉아있나부네 이렇게 이렇게 저기" 하고 눈치없이 손짓발짓하며 크게 잘난척해서 내가 쿡쿡 찔러서 언능 말렸다. 아저씨 쏘뤼...

또다른 마네킹아저씨

뭔데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나 하고 봤는데

마네킹아저씨들이 한번씩 움직여서 놀랬다.

하얀아저씨가 우리 앞으로 걸어서 화장실을 황급히 가는걸 봤는데 그때 우리는 더 놀랬다.ㅎ

4D 극장

일인당 100바트인데 내가 이거 하자고 했더니 평소엔 말도없이 만사에 무관심해 보이던 가요코상이 큰소리로 "2번 안돼 2번 안돼" 라고 외쳐대서 우리가 다 놀랬다.ㅎㅎ 여기 포스터중에서 테마 하나를 고르는거였는데 2번이 무서운거라서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였다. 그럼 니가 골라 하며 안심시킴

3번 정글짐으로 고르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롯데월드에서 오래전에 몇번 타봤던 그거랑 똑같다. 전혀 새롭지가 않아서 시시해 지려던 찰라였는데 옆에 세명이 너무 심하게 비명을 질러서 갑자기 신선해졌다. 그들은 끝날때까지 비명을 질러댔고 나는 귀여운 그들을 보며 끝날때까지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끝나고 나오면서 친구들이 "쟨 안무서운가봐. 비명하나도 안질렀어" 라며 나에게 혀를 내둘렀다. 누가보면 청룡열차라도 타고 나온줄 알겠네 ㅎㅎ 가요코는 멀미를 느꼈다고 하면서도 다음에는 호러 2번으로 또 타자고 해서 우리를 웃게했다. 사랑스러운 그녀 ㅎㅎ

아시아티크에는 맛집도 굉장히 많다. 

다음엔 저녁먹지말고 빈속으로 와서 밥도먹고 맥주고 마시고 해야겠다.

 

 시내로 돌아오는 길의 교통체증은 역시 최고였다;;

그러나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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