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한국에 갔을 때 수화물 무게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로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물건 중 하나인 두꺼운 책- 요가난다의 영혼의 자서전이다. 창가 책상위에 올려두고 아침에 눈떴을때나 잠들기 전에 한 챕터씩 아껴서 읽고 있다.
곱씹으며 천천히 읽으며 소화시켜야 하니까 빨리 읽고 싶지가 않다.
다 읽고나면 나도 스티브잡스처럼 매년 한번씩 더 읽고 볼란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머리를 베어내면 자기 키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쟁취하는 자보다 낫다.
만일 스승이 세속의 명성이나 성취에 마음을 두었다면 그다지 어렵지않게 황제나 세계를 뒤흔드는 전사가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그러나 그러는 대신 스승은 분노와 자기중심성이라는 내면의 아성을 정복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세속의 성향을 완전히 극복한 것이야말로 한 인간의 영혼의 깊이를 웅변해준다.
“스승님 제가 여기서 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무작정 떠나서 무척 실망하셨지요? 스승님이 많이 화가 나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다. 분노는 욕망의 좌절에서 나온다. 나는 다른 사람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의 행동 때문에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너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네가 진정으로 행복해야만 나도 기쁨을 느낄수 있다.”
직관은 마음이 맑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영혼의 인도자이다. 사람들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예감이 들어맞거나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저절로 전달되는 경험을 하는 때가 있다. 인간의 마음은 산만한 잡음에서 벗어나면 복잡한 라디오 장치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 따라서 생각을 받을 수도 보낼 수도 있으며,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을 몰아낼 수도 있다. 라디오 방송사가 사용하는 전류의 양에 의해 조절되듯이, 인간이라는 라디오의 효율성은 각 개인의 의지력에 좌우된다... ... 생각은 개인에 속한 것이 아니고 우주에 속해 있다... ...요가 과학의 목적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내면의 음성에 담긴 오류없는 조언을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업의 법칙은 모든 인간의 욕망이 궁극적으로 성취되기를 요구한다. 그러므로 모든 종류의 욕망은 인간을 윤회의 수레바퀴에 붙들어 매는 속박의 사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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