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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출발/한국어 튜터링

오늘도 재미있는 한국어 교실

by 요용 🌈 202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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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플리에서 한국어 튜터링을 시작한지 한달 반이 넘었다.

제대로 정착하려면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느긋하게 시작하는 중이었는데 학생 문의가 예상보다 너무 많아서 놀라는 요즘이다. 

 

특히 지난주부터 꾸준히 수업이 하루에 기본 6-7시간씩이 잡혀있다. (목이 아프기 시작해서 작은 가습기를 구매했고 목에 좋은 차를 달고 산다.) 

수업료는 낮고 수수료는 높고 체험수업이 많아서 수입은 많지 않지만 수수료는 조금씩 낮아질 것이고 체험수업도 정규 수업으로 점점 전환되고 있으니 그저 기쁘다. 

 

무엇보다 이 일이 나에게 찰떡처럼 잘 맞고 즐겁다는 점. 

 

다양한 국적과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그것도 돈을 받으면서!) 얼마나 좋은가! 

 

아침에는 홍콩에 갔다가 오후에는 폴란드, 캐나다 그리고 인도까지 순식간에 뿅뿅 공간이동을 하는 기분이다.  

 

 

최근 미국에 사는 한국계 2세 아저씨와 수업을 시작했다. 장인어른이 한국인이셔서 장인어른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했다. 콧수염이 터프한 인상인데 엄청 로멘틱한 성격인듯 하다. 

 

오늘 공부하다가 "울어버렸다" 라는 표현이 나왔을때 내가 물었다. 

 

"xx씨도 울어요?"

 

아저씨는 망설임 없이 서툰 한국어로 대답했다. 

 

"네, 저 잘 울어요." 

 

"좋은거예요. 한국 남자들은 안 울어요. 남자는 울면 안된대요. 그래서 몰래 울어요. 불쌍하지요. 감정표현은 자유롭게 하는게 좋은데."  

 

그랬더니 깜짝 놀래는 아저씨. 처음 들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남자는 평생 딱 세 번만 울어야 된대요. 첫번째는 태어났을때-" 

 

"아... 태어났을때.. 애기때 다 울지요. 하하 맞네요."  

 

"네. 애기때 처음 한 번 울고, 두번째는 언제일까요?" 

 

아저씨는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엄마한테 맴매 맞았을때요?"  

 

아 방심하다 진심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맴매 맞으면... 울어야지요...ㅋㅋ 

 

 

무뚝뚝한 한국 남자들에 대해 설명하다가 "오다 주웠어." 라는 표현을 알려줬더니 매우 좋아하며 나중에 아내한테 선물 줄 때 써먹어 보겠다고 하셨다. 

 

 

교포분들이나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한국어 표현 제보 받습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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