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초보 요리44 남편이 만든 바닐라 커스타드 남편이 정말 내 다이어트에 포기를 한것 같다. 우리언니 말로는 사육해서 살찌운 후 잡아먹으려는게 아니냐고 하는데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먹을걸 만들어주거나 사다준다. 늘어나는 뱃살가지고 그렇게 잔소리를 하더니 이제는 왜 잔소리 안하냐 물어보니 "포기했다"고 짧게 대답하고는 싱긋 웃고만다. 시어머니께서 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신 요거트 제조기. 남편이 더 좋아한다. 제조기 상자 안에는 요거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들어있는데 물론 프랑스어로 돼 있기도 하고 나는 디저트에 별로 관심이 없다. 남편은 아마 여기있는거 한번씩은 다 해볼 심산인듯 하다. 지난번에 내가 출장가 있을때 한번 만들어준적이 있는 바닐라 커스타드. 이번에는 더 잘하겠다며 레시피를 다시 펼쳐 들었다. 만들면서 자꾸 .. 2017. 2. 24. 프랑스남편의 디저트 베이킹 _ 초코머핀과 피낭시에 남편이 들려준 피낭시에 이야기-사람들은 이게 파리 주식시장에서 선물용 금괴모양 디저트로 유명해진 걸로 알지만 남편말론 낭시에서 훨씬 더 오래전에 시작된 디저트라고 한다. 수녀원에서 아몬드가루를 이용해서 굽기시작했는데 안유명하다가 파리에서 나중에 금괴모양으로 유명해진거라고- 그랬구나..한국발음으로 내가 피낭시에하니까 자서방이 웃기다고 난리다. 내가 마카롱, 크로아상 할 때 만큼이나 웃는다 ㅎㅎ 그나저나 내 뱃살은 어쩌누...ㅠ.ㅠ 2017. 2. 23. 남편표 소갈비 스테이크 퇴근전 오늘 휴일이라 집에서 쉬고있는 자서방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잊지말고 계란을 사오라는 메세지. 워낙에도 잘 깜빡깜빡하는데다 요즘은 회사일이 바빠 더 정신을 놓고 사는터라 까먹지 않으면 사가겠다고 답장을 주었다. 그랬더니 자서방왈: 계란사오면 맛있는 스테이크 줄게. 계란 까먹으면 이 소고기 나 혼자 다 먹을거야. 진작 그렇게 말할것이지. 꼭 사갈께 계란. 퇴근후 슈퍼앞 도착할때쯤 확인 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춰놓았다. 꼭 먹고싶었다. ㅎㅎ집에 들어서니 온집에 퍼진 맛있는 고기 냄새~~!!고기를 오븐에 한번 굽고나서 올리브유랑 허브등등 양념을 입혔나보다. 웨지감자는 또 언제 했냐니까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목소리로, 웨지감자가 보기에는 간단해보여도 막상 너무 복잡하다나 뭐래나.. 그떄 난 휴지통에.. 2017. 2. 6. 프랑스에서 사온 네슬레 초코푸딩 만들기 자서방이 몇달전 프랑스에서 사왔던 네슬레 초콜렛 푸딩 만들기- 이런걸 사온줄도 몰랐다. 그간 내 뱃살이 늘어나는걸 지켜보며 만들어주고싶지 않았었나보다. 평소 안먹던 우유를 사왔길래 요거트 만들어주려나보다 했는데 쨘 하고 꺼낸 바로 요거- 그냥 우유를 끓여서 안에 들어있는 초콧렛이랑 파우더를 저어주면 끝이다. 이런 간편한~ 재료가 다 우유에 녹아들면 준비해둔 유리병에 나누어 담는다. 내가 집에서 요거트 만들어먹는걸 좋아하는걸 아시고는 지난번 프랑스갔을때 시어머니께서 챙겨주신 유리병들이다. 조금씩 나눠 담고 두껑을 열어둔채 테이블위에 놓고 식히다가 냉장고에 넣어서 몇시간 두면 먹을수 있는 상태로 알맞게 굳는다. 우리는 저녁에 만든거라 그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바로 하나를 .. 2016. 12. 15.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