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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시끄럽게 깨워대는 무스카델-
덕분에 알람이 따로 필요가 없다. 으... ㅠ. ㅜ
일어나서 어김없이 요가를 하는 동안 여전히 나만 바라보는 무스카델을 위해서는 유튜브 비디오를 틀어준다.
한참 요가를 하다가 문들 바라보니 빠져들듯이 너무 가까이서 화면을 보고 있다.
그렇게 가까이 보면 눈버린다...
몇번 의미없이 화면속의 새들에게 앞발도 툭툭 던져보더니
금새 흥미를 잃었다.
왜... 이거 좋아하잖아...
내가 다가가자 강아지마냥 벌떡 일어나서는 좋다고 반긴다.
나를 만져라... 마구 만져라냥...
그러고 앉아서 빤히 바라보면 내가 요가에 집중을 할 수가...
알써... 알았다고...
자기랑 놀아 달라는 거다. 왜 자기한테 무심하냐고 항의 중.
의자에 올려둔 바지 고무줄도 괜히 건드려본다. 사실 저 바지 고무줄만 있어도 온종일 안보채고 혼자 논다.
최근 인기순위 : 바지 고무줄 > 나 > 유튜브
그래도 꿋꿋하게 요가를 끝냈는데 무스카델이 안보였다. 한참을 이방 저방 찾아다니다 발견한 장소.
바로 침대맡 선반에서 이러고 있다.
놀아 달라고 울며 매달릴땐 언제고... 그 사이 나를 대하는 온도가 급변했다.
삐쳤구나...
솔직히 아침마다 반복되는 일상이다 ㅋㅋ
그래도 티비 볼때는 어느새 무릎위로 올라와서 자동으로 꾹꾹이를 해 준다.
아침에만 유난히 집착이 심한 무스카델.
그래도 요가는 하게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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