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

가지 후무스를 곁들인 풍성한 저녁상!

by 낭시댁 2021. 11. 8.

얼마전에 병아리콩 시금치 커리를 만들어 먹은후에 남은 병아리콩이 있어서 후무스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

마침 시어머니께서 주신 참깨 페이스트도 처리할 겸-

시어머니께서 요리재료를 많이 주시는데 덕분에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본적도 없는 메뉴들을 만들게 된다. 후무스라니...

레바논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적은 있지만 내 손으로 만들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큐민이 들어가서 아랍향이 풀풀나는데 나에게 후무스는 딱히 끌리는 음식은 아니었다. 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자서방도 좋아하는 음식이라 열심히 만들어보기로!

만드는 과정은 써머믹스 덕분에 아주 간단했다. 그저 병아리콩과 참깨 페이스트, 마늘, 올리브유, 파슬리, 큐민, 소금을 넣고 삶은 후 갈아주니 끝-

그러다 냉장고에 있던 가지를 발견한 자서방이, 가지를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자서방과 함께 가지 후무스로 재 탄생을 시켰다.

가지를 호일에 싸서 오븐에다 한시간정도 구워준 후에 속을 파서 후무스에 섞어주면 끝-

오븐에 구워져서 쪼글쪼글해진 가지를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파내서 후무스랑 휘리릭 갈아주었다.

시댁에 나눠드릴 후무스도 미리 담아놨다. 시부모님도 후무스를 좋아하신다.

자서방이 좋아하는 후무스를 만들었으니 저녁 메뉴에는 내가 좋아하는것도 먹어야지. 어디까지나 후무스는 사이드라 메인은 좀 거창하게 먹기로 했다.

바로 오리 필레! 나는 오리필레가 너무 좋다 😍😍

수비드로 익힌 후에 겉에만 팬에 구웠다. 그리고 전날 먹다 남은 호박 퓨레도 처리하기.

시댁에서 얻어온 마쉬 샐러드도!! 오호 오늘 저녁상 완전 풍성하다!

후무스에는 올리브 오일을 둘러주었다.

사실 바게트가 맛있어서 후무스는 거들뿐이었다.

오리필레와 와인만으로도 사실 게임끝인데 거기에 맛있는 바게트, 후무스, 마쉬샐러드까지!

최근에 식사량을 많이 줄여온 자서방도 이날만큼은 내려놓고 맘껏 먹었다.

잘 먹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고로 남편아 넌 참 운이 좋구나 행복한 와이프 만나서 너두 행복하잖니ㅎ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