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냥이 모웬은 나의 첫사랑(?)고양이다. 모웬을 만나기전까지 나는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오히려 부정적이었던 것같다. 한때 룸메이트의 난폭한 고양이와 한집에 산적이 있어서...) 모웬을 만나고나서는 세상에 이런 개냥이도 있구나하고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인상만 보면 험악해 보일수도 있지만 워낙 아깽이 시절때부터 표정이 저랬다.
웃긴 표정때문에 온식구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주는 개냥이다.
자기가 사랑받는걸 너무 잘 알고 있는 모웬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있으면 이 무릎 저 무릎에 올라가곤 한다. 낯선 손님의 무릎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떨때는 무릎에 올라가지 않고 한가운데 앉아서 이사람 저사람 차례대로 바라본다. 쓰다듬어 주기를 기다리면서-
모웬은 하염없이 쓰다듬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들 대화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자서방이 드디어 모웬을 발견했다.
만족 스러운 모웬ㅋㅋ
놀랍게도(?) 이렇게 생긴 모웬을 두고 브리더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렇게 완벽하게(?) 자라날 줄 알았다면 계속 데리고 있는건데 후회된다고 말이다. 삼각형 얼굴과 털까지 완벽한 외모라고 하셨다... 나는 까막눈인가... 추바카라 놀려서 미안하다. 그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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