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털이 찌는 계절, 겨울이 왔다.
우리 무스카델은 원래도 털뭉치나 다름없는데 겨울이 되니 확실히 더 뽕실뽕실해진 느낌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조랭이떡국이 따로 없다.
얘가 이러고 있는데 내가 옆에서 공부를 어케해...
저러고 있을때 내가 만지면 우엥하고 애교를 부린다.
자는거 아님. 눈떴음. 진지한 미간ㅋ
자서방 눈에도 무스카델이 요즘 더 동그랗다고 한다.
이전에도 둥글긴 했지만 지금은 더 큰 공ㅋ
머리도 동글 엉덩이도 동글 발도 동글 동글
요즘엔 냥모나이트를 자주 흉내낸다.
며칠전 저녁에는 공부하다가 거실에 가봤더니 자서방은 식탁에서 뭔가 작업을 하고 있고, 우리 무식이는 혼자 이러고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어찌나 웃기던지😆😆😆
우리 엄마 말마따나 무식이가 우리집 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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