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사랑스러운 사진.
참으로 보긴 드문 광경이다.
삼남매가 한자리에, 그것도 얌전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말이다.
시어머니께서도 이 모습을 바라보시며 꽤 행복해하시는 듯 했다.
창밖을 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는거니?
물론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혹은 아무 생각이 없을지도ㅋ)
이스탄불과 모웬은 그래도 함께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붙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다.
"막내가 저기에 또 올라갔어..."
"어제도 뭐 하나 깨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오늘은 뭘 던질까...
정적인 모웬과 이스탄불은 천방지축 탈린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되는 것이다. 오빠들과는 너무 다른 그녀.
저기까지 뛰어내려볼까...
(탈린은 물건도 다양하게 깨먹었지만, 높은데서 뛰어내리다가 다리를 다친 경험도 있다.)
각자 개성강한 세마리 고양이들 덕분에 시댁에는 언제나 활기가 느껴진다.
올망졸망 뒷통수들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옆에 있었으면 한번씩 다 쓰담해줬을테지만
이런 귀한 순간은 방해하지 말고 눈으로 오래오래 감상하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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