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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by 낭시댁 2023. 12. 28.

죄송합니다만 딱 며칠만 포스팅을 쉬려고 합니다. 요즘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데 연말이라 만만치가 않네요. 거기다 일전에 알려드린대로 온라인 학점은행제로 한국어 교원 수업을 듣고 있는데 과제 폭탄이 떨어져서 숨을 헐떡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제 포스팅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 사과말씀 올리며,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한국에서 택배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데 프랑스는 너무 느립니다. 제 책을 저보다 먼저 받아보신 여러분들께서 들려주시는 격려와 축하 메세지는 요즘 바쁜 와중에도 저의 크나큰 행복이랍니다! 

 

아, 저는 요즘 작은 한국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어요! 오늘도 미친듯이 닭강정을 튀겼답니다ㅋ (아직 머리에서 튀김냄새가 나네요)

 

프랑스 손님들은 정말로 친절하답니다. 밥이 떨어져서 새로 해야 한다고 양해를 구하면 신경쓰지말라며 웃는 얼굴로 20분을 기다려주시네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오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오늘은 어학당 선생님께서 친구들을 데리고 오셨길래 매운 소스를 왕창 드렸더니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아 나중에 포스팅할 에피소드가 정말 많네요.)

 

역시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을 응대하는 것은 제 적성에 딱 맞는것 같습니다.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사장님께는 제 꿈을 말씀드렸답니다. 저는 작은 김밥집을 운영하고 싶은데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울수 있을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사장님께서도 조언을 많이 주신답니다. 

 

새해의 제 소원은요, 

제 책이 많이 팔려서 ㅋㅋ 시어머니랑 서울가서 북콘서트도 하고 여러분들도 만나고 싶고요, (요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돈을 모아서 낭시에 작은 김밥집을 차리는 거랍니다! 제가 김밥 엄청 좋아하는거 아시지요?)

당장에는 어렵겠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금방 이뤄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요즘 너무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이 뜸해질 수 있으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과제 끝나고 연말이 끝나면 짠하고 돌아오겠습니다!

 

2024년에는 제 꿈과 여러분들의 꿈이 모두 이뤄지는 한해가 되겠지요?! 

오랫동안 저의 친구로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우리 함께 해요!!

 

 

요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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