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꼭대기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 생폴 드 방스: St Paul de Vence.
막상 좁은 거리를 구석구석 다녀보니 생각보다는 더 큰 규모였다.
한눈에도 오래돼 보이는 돌담과 돌 계단, 돌벽들을 보니 그 세월이 가늠되지 않았다. 얼마나 오래 되었으려나...
너무 아름다운 나무가 있어서 살펴보니 다름아닌 올리브나무였다!
검색해 본 바로는 이 지역 주요 생산품중 하나가 올리브 라고 한다.
성벽 주변 어딜 보아도 멋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러다 저 너머에서 발견한 알프스 설산!!
와... 저기가 알프스구나... 눈덮인 모습이 정말로 장관이다.
이 아름다운 곳에 머물다 간 예술가 중에는 피카소나 샤갈등의 유명인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버거씨 말대로 갤러리가 골목마다 눈에 띄었다. 덕분에 우리는 여러군데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풍경과 조화되는 여인 동상. 그녀는 허공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중이다.
우연히 한국인 가이드가 이끄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마주쳤는데 한국말을 몇 마디 알아들은 버거씨가 그들을 향해 소심하게 "안녕하쎄요" 하고 인사를 했다. 챙피했다. 다행히 아무도 못알아들었다.
예쁜 가게들도 너무 많고 골목도 안 예쁜곳이 없었다. 여름이었다면 열심히 포즈를 취하며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욕심을 냈을것 같은데 날이 추워서 포즈를 취하고 싶은 마음이 잘 안들었다ㅡㅡ;
이탈리아식 디저트-
하나 사 먹을까? 말까 하다가 말았다. 방금전에 점심식사를 하고 디저트까지 배를 채운 직후였기 때문이다.
몽생미셸처럼 이곳에도 공동묘지가 있구나. 이 아름다운 곳에서 잠들어있는 이들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이 중에 샤갈의 무덤이 있다고 하네. 들어가 볼 걸 그랬나.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이곳은 명당자리임에 틀림없어보인다.
생폴드방스 여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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