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프랑스 시월드

새들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by 낭시댁 2020. 5. 29.

 

 

 

시어머니께서 테라스 장미덤불에 있던 새 모이를 새걸로 교체하셨는데 아침부터 새들이 아주 난리가 났다.ㅎ

쉴세없이 작은 새들이 서너마리씩 계속 날아들기를 반복하는데 이 작은 새들이 또 어찌나 지저귀는지 ㅎㅎ

 

 

아래쪽엔 해바라기 씨앗도 가득 채워두셨다. 

미라벨 나무에도 해바라기 씨를 가득 매달아 두셨다. 

 

 

맛집으로 소문이 났나보다. 정말 쉴세 없이 날아드는 중이다. 

마침 유리도 말끔히 청소 했겠다 시어머니께서는 거실에 앉아서 아침부터 흐뭇하게 구경하고 계셨다. 

새들은 여기서 배불리 먹은 후 대부분 옆집 체리나무로 날아가서 후식을 먹는다.

 

 

고양이들이 새를 구경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어차피 너무 빨라서 쫒을 엄두도 못내고 눈으로만 본다ㅎ

 

 

새들뿐 아니라 꽃이 많아서 호박벌도 자주 본다. 

 

 

항상 호박벌이 날아드는 이 꽃앞에 서 있었더니 시아버지께서 오셔서 꽃이름이 적힌 카드를 보여 주셨다. 

Pivoine이라고 써져 있는데 검색해 보니 작약이라고 나왔다. 이 꽃은 밤에는 꽃봉오리가 오므라졌다가 낮에 다시 피어나는게 재미있다. 저녁에 보면 이꽃뿐만 아니라 많은 꽃들이 꽁꽁 말려 있는데 그 모습이 내 눈에는 신기 할 뿐이다. 

 

 

호박벌이 통통하니 너무 귀엽다. 양다리에 노란색 꽃화분을 가득가득 매달고 있다. 

 

 

새들아 호박벌아 많이 많이 놀러 오너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