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델의 가장 큰 매력은 뽀송뽕송한 털이다. 그런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안이쁜데가 없구나... 코도 작고 콧구멍 두개도 어찌나 작은지 ㅎㅎ 자세히 들여다보면 웃음이 난다.
이제 우리집 온지 열흘됐는데 처음에 쓰다듬어주면 어쩔줄을 몰라했다. 막 좋은데 또 어색한것 같기도 한 그런 기분이 느껴지는 ㅎㅎㅎ
털때문에 뽀송뽀송 동글동글한 무스카델
아직 이사 후 설치할 게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라 집안 곳곳에 박스며 물건들이 어질러서 있다;; 테이블도 완전 어질... 너무 게으른거같다고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
우리가 저녁에 티비를 보고 있으면 슬쩍 앞에 와서 우리 곁에서 같이 머문다. 그러면 우리는 티비보다는 무스카델을 보느라 정신이 없다. 티비보다 훨씬 재미있으니까~
그러다 우리의 손길을 점점 갈구하게 되고 먼저 다가오기도 한다.
꾹꾹이도 하는데 빈 소파에다 저리 열심히 한다;;
모웬도 어릴적엔 시어머니한테 꾹꾹이 자주 했는데 크면서 완전 끊었다. 그러다가 무스카델이 저러는걸 보니 재미있다.
모웬처럼 배 만져주는걸 좋아한다. 셀커크렉스 특징인가... 우리 남편 열심히 무스카델에게 점수 따는 중이다.
배에도 털이 뽀송뽀송하다. 모웬은 저기 살밖에 없는데 뱃살 ㅎㅎㅎ
무스카델이 우리를 가장 심쿵하게 하는 순간은 바로 이거!
만져주면 쿵 하고 옆으로 넘어가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혹은 우리 앞에 와서 만져달라고 할때 저런행동으로 하기도 한다. 좋을때는 스스로 주체가 안되는것 같다. 감정이 몸을 지배하는 듯한...
자서방이 저런 식탁의자를 8개나 주문을 하는 바람에 침대 양쪽에 저렇게 하나씩 세워놨는데 요즘 무스카델은 내 침대 옆 의자에서 매일 저러고 잔다. 자다가 몇번씩 옆에 있는지 나도 모르게 살피는 습관이 생겼는데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따뜻해진다.
자기는 모르겠지만 우리집에 온 후로 우리 집을 환하게 밝혀주는 무스카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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