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께서 무스카델이 티비에 나오는 영상을 보내주셨다.
녹화한지는 꽤 됐는데 방송에는 늦게 나갔나보다. 시어머니께서 반가운 마음에 티비 화면을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내주신 것이다.
시어머니의 친구이신 브리더께서 우리 무스카델을 데리고 출연하신 것이다! 장소도 우리가 방문했던 브리더님의 집이다.
퓨홀다졸의 캐터리 프랑스와즈
무스카델의 본명은 무스카델 데 퓨홀다졸( Muscadelle Des Furoles d’ajol)이다.
이분 알고보니 꽤 유명한 캐터리셨나보다. 하긴 무스카델만 해도 수상 경력이 굉장히 길었으니...
이 집에서 태어난 모든 고양이들의 성은 데 퓨홀다졸이다. 그래서 모웬의 본명 역시 모웬 데 퓨홀다졸-
저기 옆에 있는 고양이는 무스카델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무슈아춈이다.
카리스마넘치는 아촘씨-
털은 모웬이랑 비슷한데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이 얼굴로 얘도 틱스 보면 도망가는거 아닌지...
모웬과 무스카델 그리고 무슈아촘까지 모두 동갑인데 그 해에는 loof에서 인정된(?) 고양이들의 이름을 M으로 시작하도록 짓는 해였다고 한다. 알면알수록 새로운것들 투성이다.
셀커크렉스: 양처럼 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
왠일로 저렇게 얌전하게 앉아있나 했더니 역시 꾸욱 누르고 계시는 중이다 ㅎㅎ
오호호 우리 아가 작은 콧구멍 ㅋㅋㅋ
무스카델이 남친을 바라 보는 눈빛 ㅎㅎㅎ 아이 귀여워 ㅎㅎ
무스카델은 곧 탈출에 성공했다 ㅎㅎ
브리더께서는 무스카델의 수상 증서는 2007년, 2008년꺼만 주셨다. 2년 연속으로 셀커크 챔피언과 더블챔피언을 받았다.
그리고 가장 최근 수상은 올해 초 Concours General Agricole Paris 에서 2 관왕- 품종최우수 & 암컷 최우수를 받았다!!
물론 수상내역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티비 나온걸 보니 괜히 자랑하고싶어져서 ㅎㅎㅎ
무스카델은 이전 고양이 잡지에도 실린적이 있다고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었는데 그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냥이를 우리에게 보내주신 브리더께 새삼 더 감사드리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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