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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헌터다.gif 나는 헌터다. 고작 파리 한마리 잡는데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녀석들은 모두 하수다. 고로 모웬 너는 하수다. 나를 보고 잘 배워라...적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가장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만 한다. ...파리에게 급한일이 있다는 군... ...오늘은 운 좋은줄 알거라. 자, 이번에는 비둘기 사냥이다. 내 영역에 들어온 이상 본때를 보여줘야만 한다. 움직임을 주시하며 공격할 틈을 찾아야 한다. ...비둘기도 급할일이 생겼나보군...할 수 없지...... 허나 다음번에는 각오하는게 좋을것이야. 2020. 7. 24.
병두껑을 보면... 합체한다! 우리 시어머니는 콜라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무설탕 무카페인으로 거의 매일 드시는데 콜라를 드신 후 병두껑을 깜박하고 그냥 두셨나보다. 테이블 위에 굴러다니는 병두껑이 못마땅한 이스탄불 한참을 뚫어져라 바라보더니결국 병두껑 합체!!!! ㅋㅋㅋ이 사진 보고 나 혼자 웃었다. 이거보고 웃으신 분 저말고 또 계신가요~?? ㅎㅎ오구구 이쁜 이스탄불... 만져줄때까지 옆에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소심냥이라서 더 정이 간다. 2020. 7. 23.
살구 훔쳐먹다 딱 들켰다옹.gif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과 점심을 먹은 날. 후식으로 농장에서 직접 사오신 싱싱한 살구를 먹고 있었다. 시아버지께서 반쪽을 잘라서 드시면서 나머지 반쪽은 테이블에 올려두신 채로 정원을 바라보고 계셨는데 그 사이에 모웬이 그 반쪽 살구에 입을 댔다. 우리 시어머니는 나더러 좀 보라며 옆구리를 조용히 찌르셨고 우리는 둘이서 큭큭 웃으며 지켜보았다. 시아버지는 아직 까맣게 모르시고 모웬은 뇸뇸뇸뇸 그러다 돌아보신 시아버지께서는 그걸 발견하시고 헉- 하시며 얼른 뺏아들으셨다. 나와 시어머니는 깔깔 웃었고 모웬은 모르긴 몰라도 뭘 잘못한건 같은 기분이 들었던지 움찔했다. 시아버지는 모웬의 얼굴을 살짝 원망을 담아 쓰다듬으셨고 결국 모웬에게 다 먹으라고 양보하셨다. ㅎㅎㅎ 맛나게도 뇸뇸 잘 먹는 모웬 우리는 모두 흐뭇.. 2020. 7. 22.
고양이의 동공이 커지는 과정 .gif 냥이들은 눈 동공의 크기가 빛이나 감정에 따라서 휙휙 바뀌는데 그게 참 신기하다. 호기심 많은 모웬이랑 놀때면 이런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가 있다. 내가 잔디아래에 손을 감추고 휙휙 소리가 나도록 빠르게 움직였더니 모웬이 갑자기 바닥에 납작 업드리면서 경계를 함과 동시에 동공 크기가 커졌다. ㅎㅎ 자세히 보면 고개를 조금씩 떨어뜨릴때 마다 동공도 조금씩 커지고있다. 1 단계 ◎ㅅ◎ 2단계 ⊙ㅅ⊙ 3단계! ●ㅅ●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바닥에 납작 업드릴때마다 치명적으로 귀엽다ㅎㅎ 물론 햇빛이 강할때는 아예 동공이 실선처럼 가늘어 지기도 하고 한밤중에는 새카만 눈이 커져서 엄청 귀여워지기도 한다. 밤에는 특히 예뻐지는 냥이들 그래도 항상 예쁘단다~ ♥좋아요♥ 눌러 주실거죠~?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