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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391

츤데레고양이가 애정을 표현하는 법.gif 성격이 완전 다른 우리 시냥이들, 모웬과 이스탄불. 어느새 모웬은 6살이 되었고 이스탄불은 10살이던가... 가물가물... 세월 빠르다.. 모웬 처음 왔을때가 얹그제 같은데! 아직도 애기같다니..ㅋ 내가 시댁에 갈때마다 모웬은 기분좋은 비명을 지르면서 후다닥 달려온다. 마치 "왜 인제왔오!!' 하는 듯한 반가운 목소리! 내가 소파에 앉으면 모웬은 당연한듯이 무릎으로 뛰어올라오지만 이스탄불은 소심하게 앞에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기만 한다. 그래도 이스탄불에게 손을 뻗으면 머리가 먼저 마중을 나오며 격하게 반긴다. 소심한 울음소리는 덤...ㅋ 격렬한 모웬의 애정표현ㅋ 내 발에 머리를 비비고 배를 보이며 누워버린다. 아이고... 그래그래 알았어, 나도 쥬뗌보쿠보쿠!! 애정표현에는 서툴기는 해도 나를 바라보는 눈.. 2022. 4. 7.
봄+꽃+고양이들= 행복💕 시부모님께서 바르셀로나로 열흘간 여행을 떠나계신동안 나는 또다시 모웬과 이스탄불의 임시대장이 되었다. 내가 갈때마다 앞다투어 관심을 받고싶어하는 시냥이들을 볼때마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이놈의 인기란... 후훗 "눈부시다옹..." 눈을 못뜨고 있길래 내가 살짝 손으로 해를 가려줬더니 눈을 땡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는 이스탄불ㅋㅋㅋ 시댁의 정원에도 봄이 왔다. 여기저기 꽃이 활짝! 표정은 아닌척 하면서도 내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는 고양이들 꽃뒤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웬. 사진찍을땐 좀 웃으라니까... 얼레리꼴레리... 분홍히아신스가 싱싱하게 피었다. 꽃과 고양이 그리고 봄의 조합은 완벽하다!!! 시댁가는 또다른 즐거움 중 하나. 바로 이 녹차다. 사과, 오이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다. 시어머.. 2022. 4. 3.
우리 무식이는 TV스타였다! 여행중이신 시어머니께서 페이스북 링크 하나를 메세지로 보내주셨다. [놀라운 품종을 소개합니다. 양과 푸들을 닮은 셀커크렉스! 퓨홀다졸 캐터리님 고마워요!] 동영상 링크: https://fb.watch/bZnUT6wGFw/ TV방송화면인데....? 저깃! 저 고양이는 우리 무식이 아닌가요!!?? 동영상을 재생했더니 우리 무식이가 맞다. 2017년 3월이라면 우리 무식이가 만 1살쯤이다. 브리더님께서 무식이가 매스컴에 몇번 출연했다고 하셨었지만 이거는 처음 보는거다... 다들 우리 무식이 이뻐하는구나! 😍 열심히 볼륨을 키워봐도 뭐라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비싼 학비를 낸 보람이 없구나... 우리 무식이랑 같이 자라던 친구들도 같이 출연했다. 우리 소심하고 겁많은 무식이가 어떻게 저리 얌전히 있나 싶던.. 2022. 3. 31.
가습기를 처음 본 고양이의 귀여운 반응.gif 남편이 사다준 이 가습기가 아니었다면 오미크론을 이겨내기가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동네의 건조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가습기를 처음 본 무스카델은 호기심과 수상함을 동시에 느끼는 표정으로 가습기 주변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 일단 못마땅한 표정으로 한참 노려보기. 그러다가 살짝 건드려보기. 톡톡... 용기가 생긴 후에는 두발을 모두 올려놓고 관찰하기. 위험한건 아니구나... 하고 깨닫고나서부터는 가습기를 켤때마다 두발로 올라서서 확인을 하곤한다. 바람나오는곳에 발도 데보고 얼굴도 데보고ㅎㅎㅎ 우리 무식이를 보면 내눈에는 꼭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것 같다. 물론 인형도 이렇게 귀여울순 없겠지만! 그래 무식아 이것도 니 장난감이다ㅋ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