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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태국102

싱가폴 파리바게트 문케이크 늦게 퇴근하고 돌아온 자서방이 문케이크를 들고 왔다. 자서방 일하는 병원 원장님이 싱가폴갔다가 선물로 사왔다는무려 파리바게트다!! 싱가폴살때 문케이크를 처음 봤었는데 먹음직해 보이긴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항상 시식코너에 잘게 잘라놓은 문케이크를 눈치도 안보고 여러개씩 집어먹곤 했었다.같이 살던 언니가 거래처에서 자주 선물로 받아와서 행복하게 먹었던 바로 그 찌질한 추억의 문케이크..ㅎㅎ 보통의 문케이크가 그렇듯 상자가 참 화려하다.열쇠도 없는데 자물쇠까지내가 너무 좋아했더니 자서방이 놀랜다. 이런거 좋아하는지 몰랐다며..넌 내 찌질한 추억을 몰라서 그래..암튼 상자를 열고서 와아 네개나 들어있다고 좋아했더니 자서방이 씨익 웃으면서 2단 분리~와아 여덟개다~!!사진까지 찍으며 유난 떨었더니 옷도 안갈아입고.. 2016. 9. 4.
아침에 만난 도마뱀과 거미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려고 샤워부스를 열었더니 뽀얗고 작은 도마뱀 한마리와 새끼 거미 한마리가 서로 반대편 구석에서 후다닥 놀라 움직이는게 보였다. 어디서 온 놈들이지.. 한놈도 아니고 두놈이나되는 침입자들이라니 우선 잠이 덜깨 비몽사몽이었으나 아기 도마뱀을 밖으로 몰아 주었다. 참고로 동남아에서 도마뱀은 워낙 흔하고 해가 되는게 없다. 오히려 곤충의 천적이라 집안에 있어도 사실 거부감이 없다. 안전하게 이놈이 욕실 밖으로 쫄래쫄래 사라지는걸 본 후 돌아와서 샤워기를 틀고는 생각없이 남은 침입자인 새끼거미를 하수구로 흘려보내고나서 샤워를 했다. 순간 힘칫 깨달았다. 불쌍한 새끼거미..;; 얜 특별히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그냥 그렇게 태어난 이유로 밉상을 먹은거다. 학교다닐때 이유.. 2016. 8. 23.
태국 길거리 죽 이제 태국 길거리 음식에 점점 고수가 되어 가는것 같다. 아침에 한번씩 사먹는 길거리 흰죽. 안에 돼지고기 간것도 있고 담을때는 반숙계란이 미리 담겨져 있던 봉지에 깔때기를 이용해서 죽을 담아준다. ​ 그런다음 파 생강등 고명을 원하는대로 넣어준다. 단돈 20바트로 든든한 아침식사!! ​​ 검은 깨죽도 같이 파는데 그거는 10바트, 맛이 그만이다. 주문할땐 그냥 원하는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안니이-"하면서 실실 쪼개면 다 된다 ㅎㅎ 이분 장사 진짜 잘되시는듯.. 아침 8시만 돼도 장사 끝내고 정리하시더라.. 이 준비를 하기위해 새벽부터 얼마나 고생일까도 한번씩 생각하곤 하지만 그래도 분명 장사는 잘 되는듯.. 2016. 8. 14.
방콕 숨은 맛집고수_길거리 바미끼여우 태국에 삼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태국 길거리 국수를 처음 맛보았다. 솔직히 찻길옆에 노상을 지나칠때마다 드는 생각이 먼지는 어쩌나.. 게다가 길거리에서 깍은 과일은 가끔 사먹곤하는데 주인이 돈받던 맨손으로 그대로 과일을 썰어주는 걸 볼때마다 다음엔 먹지말아야지 생각하곤했다ㅎㅎ(허기사 한국에서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순대 사는데 아줌마가 돈먼저 받고 그손으로 그대로 순대를 썰어줬던... ㅠ. ㅜ 그래도 우리언니랑 그거 맛있게 먹었음 ㅎㅎ) 길거리에서 과일이나 무삥(돼지고기꼬치)을 사먹고도 한번도 배탈이 난적이 없기에 점점 나도 무장해제ㅎ 아무튼 오늘 점심은 바미국수- 바미는 노란색 계란면이고 끼여우는 완톤.. 즉 작은 만두- ​ 여기를 매일 지나치면서도 길을 막고있는게 너무 불편하다는 불평만 했지 먹어볼 생각은..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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