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는 이야기/프랑스 살이302

프랑스에서 저렴하게 장보기하는 비결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가 리들앱을 정독했다. 음 내가 좋아하는 참치가 세일이구나. 그럼 오픈시간에 맞춰 나가 봐야지... 운이 참 좋았다. 세상에 다진 소고기 350g 짜리 한팩을 1유로에, 두팩이나 득템을 한 것이다! 거기다 요즘 값이 올라 부담되던 닭 허벅다리도 30%세일된 가격으로 살수가 있었다. 그외에도 행사하는 과자들을 오랜만에 쟁였다. 하나를 사면 두번째 상품은 반값에 살수 있는 행사였다. (자서방이 다 먹기전에 숨겨놔야지...) 가게를 나오면서 영수증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내가 오늘 산 모든 제품들에 할인이 붙어있었던 것이다 ㅋㅋ 에그타르트랑 고등어캔은 쿠폰으로 무료로 얻은것이고, 바나나마저도 할인행사로 6개에 90센트도 안되네. 아무튼 저 모든 것들의 가격은 17.69유로. 우리돈 25,3.. 2023. 11. 6.
프랑스 낭시 맛집 추천- 불란서 느낌 물씬 친구가 밥을 사준다고 해서 기분좋게 집을 나섰다. 비가 그쳤으니 시내까지 한번 걸어가 보자. 비온 뒤의 맑은 공기도 좋고, 바람따라 젖은 낙엽들이 흔들리며 땅에 떨어지는 모습도 참 예쁘다. 오잉 여기는 온통 붉은 낙엽이다. 붉은 이파리들이 젖은 땅에 잔뜩 떨어진 모습이 너무 예쁘다. 점점 앙상해져가는 나뭇가지들을 보니 가을도 이제 금방 끝나는 듯해서 너무 아쉽네. 오늘 친구를 따라 간 레스토랑은 Le bouche à oreille라는 곳이었다. 직역하면 입에서 귀로...? 사전에 검색을 해 보니 프랑스어로 [입소문]이라는 의미라고 나오네. 또 한 가지를 배웠다. 입에서 귀로... 입소문. 치즈요리 전문점이라고 한다. 치즈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음식도 맛있고 메뉴가 다양하다고 하니 일단 들어가보았다. .. 2023. 11. 5.
프랑스 시부모님을 따라서 영화관에 다녀왔다. 이전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프랑스 시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배고플 틈이 없다. 생각보다 상영시간이 꽤 남은 탓에 우리는 근처 커피숍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파라솔이 쳐진 테라스에 셋이 옹기종기 앉아서 커피를 주문했다. 나는 디카페인 까페올레- 비오는 야외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니 또 운치가 좋군. 하나 남겨서 가방에 넣어둔 샌드위치를 꺼내서 조심조심 반땅을 한 후 아버님 앞으로 밀어드렸다. "고맙구나. 하지만 나는 생각이 없는걸..." "이거 엄청 맛있어요. 아버님 연어 좋아하시잖아요. 저 벌써 한개 먹었어요." 그때 한 중년남자가 비를 피해 급하게 우리 옆테이블로 뛰어들어왔다. 그 사람은 로제와인을 주문했는데 저렇게 예쁜 병에 담겨서 잔과 함께 나왔다. 우리 어.. 2023. 11. 2.
별거 없지만 그냥 행복하기 오랜만에 꿀잠자고 개운한 기분으로 일찍 일어났다. 무식아, 새빨갛게 동이 트고 있잖니. 엄마 말고 저길 좀 보라구. 발코니에 나가서 찬공기를 맞으며 기지개를 한번 켜 준 후 출출해서 망고 쉐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원래 아침은 안먹지만 오늘은 먹고 싶어지네. 얼마전 리들에서 사온 손바닥만한 망고가 살짝 물러졌다. 무식아, 이거 맛있을까? 바나나와 요거트를 넣고 진하게 망고 스무디를 만들었다.정신이 번쩍드는 찬공기를 맞으며 발코니에서 망고 스무디 시식하기. 오 맛있당... 역시 반점이 생긴 바나나를 사용하면 스무디가 더 맛있어진다. 춥기는 해도 비온 뒤의 맑디 맑은 아침 공기는 기분을 너무나 상쾌하게 해 주었다. 실내에 단열이 잘 되니 난방을 하지 않아도 밤새 너무나 따뜻하게 꿀잠을 자고 일어날 수가 있었다.. 2023. 10.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