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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고양이와 강아지는 정말 다르군...

by 요용 🌈 2021. 1. 21.

아침에 요가를 30분간 매일 하려고 노력중이다.  

거실에서 내가 요가를 하면 무스카델은 바로 앞에 앉거나 캣타워에 앉아서 나를 그저 빤히 바라본다. 썩 기분좋은 표정은 아니다.  

매트만 깔아놓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요가에 관심없어하던 무스카델이 매트위에서 혼자 신나게 뛰고 있었다. 

그럴거면 같이 하든가... 

 

 

내가 요가를 시작하면 언제나처럼 빤히 바라본다. 가끔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일때가 있는데 그건 내 추리닝 바지 고무줄이 내가 움직일때마다 흔들거려서 거기에 홀린것일뿐... 

 

 

그러다가 갑자기 창밖을 빤히 보는 무스카델

 

 

밖에 눈이 펑펑 쏟아져도 눈길한번 안주던 무스카델의 시선을 저리도 잡아끈것은 대체 무엇일까- 

 

 

아하하 이웃집 귀염둥이 오늘도 나왔구나~!! 눈밭을 신나서 방방뛰어다니고 있었다! 

무스카델이 요가매트위에서 아주 잠깐 뛰던것 처럼 ㅎㅎㅎ

 

 

아응... 너무 이쁘다... 우리 무스카델은 아침일찍과 밤에만 활력이 넘치고 나머지 낮시간에는 항상 세상 무관심한데... 강아지는 저리도 활력이 넘치는 구나...

 

 

누군가 만들어놓은 못난이 눈사람에 강아지가 집착하자 망가뜨릴까봐 주인이 계속 말렸다. 

그 못난이 눈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하단다...

 

 

내가 흐뭇하게 바라볼때 무스카델은 삐딱하게 지켜봄 ㅋㅋㅋ 

아침마다 복도에서 짖던게 니 녀석이냐... 땀나게 왜 뛰는거냐...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라나 ㅎㅎ

무스카델, 물론 나는 우리 무스카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단다. 그런데 저 강아지 참 순수하고 귀엽지않니...? 쟤는 집사 안 노려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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