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패티용 다진 소고기가 세일을 하길래 사오게 되었다. (아침에 일찍 가야 득템 확률이 높다.)
오랫만에 햄버거를 만들어먹고 싶어서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햄버거빵 만들기 (4개 기준):
재료: 밀가루 500g, 이스트 5-7g, 설탕 25g, 우유 80g, 물 200g, 계란 1개, 소금 8g, 버터 30g
1. 모든 재료를 잘 반죽 한 후 랩으로 말아서 냉장고에 반나절이상 휴지 시켜뒀다가
2. 4등분해서 모양 동그랗게 빚고
3. 맨 위에 우유와 물을 희석한 물을 바른 후 참깨 뿌려 모양 주고
4. 오븐에 200도로 약 20분 굽기-
오전에 만들어 둔 반죽으로 저녁때 남편에게 햄버거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아직 햄버거는 혼자서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었다.
남편은 능숙하게 반죽을 뚝딱 빚었다.
4등분으로 동그랗게 빚은 후 맨 위에 우유에 물을 희석해서 바른 후 (일전에 우유만 발랐다가 시커멓게 태웠다.) 그 위에 참깨를 솔솔 뿌렸다.
오븐에 200도로 굽는데 시간은 따로 재지 않고 그냥 타는지 안타는지 육안으로 보면서 색깔이 예쁘게 됐을때 꺼냈다.
살짝 탄것도 같지만 이정도면 성공인 듯-
패티는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
수비드로 먼저 익힌 것이다. 팬에만 익혔더니 속이 잘 안익고 익히는 과정에서 육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히 수비드로 먼저 익힌 후에 (물기를 완전 제거한 후) 팬에서 센불로 겉만 익혔더니 훠얼~ 씬 부드럽고 육즙도 살아있었다!!!
햄버거빵을 4개를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는 내꺼고 나머지 3개는 모두 자서방꺼다. ㅍㅎㅎ
커다란 남편 손때문에 햄버거가 작아 보이는 착시 현상-
실제로는 햄버거가 굉장히 컸답니다... 반만 먹고도 배가 너무 불렀...
햄버거빵을 반을 갈라서 마요네즈, 허니머스타드 그리고 스테이크소스를 발랐다. 치즈는 2개 (내꺼에만-) 그리고 토마토도 넣었다.
우왕~ 아름다운 비주얼~
햄버거 먹을땐 탄산이 필수!
그냥 먹기 아까워서 밝은 조명아래서 사진을 한번 더 찍었다.
남편표 수제 햄버거 대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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