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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프랑스 잡지에 나온 우리 무스카델

by 낭시댁 2021. 4. 26.

며칠전 우리 시어머니께서 브리더님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캡쳐한 화면을 보여주셨다. 

'30밀리언다미'는 프랑스의 동물 잡지인데 이번 2021년 4월호에 무스카델의 사진이 실렸다는 것이다. 

[LOOF 에서 25주년을 기념하며 30밀리언다미에 기재한 정보페이지에 무스카델 데 퓨홀다졸 - 2020년 최고의 셀커크렉스 숏컷으로 선정된- 을 선택해줘서 고마워요!]  

 

 

 

 

비록 옆모습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LOOF에서 무스카델의 사진을 페이지 맨~~ 상단으로 선택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러웠다! 아, 다른 애들도 대부분 옆모습이긴 하구나 ㅎㅎ 

아무튼 시어머니와 자서방은 난리가 났다. 

 

 

 

 

자서방은 바로 가게로 달려가서 잡지를 사왔다. 

 

 

 

 

페이지 맨 상단에 앉은 우리 무스카델의 옆모습에서 여유와 기품이 느껴지는건... 기분 탓이겠지 ㅎㅎ

다음날 시댁에 갔더니

시댁 탁자에도 똑같은 잡지가 있었다. 시어머니께서는 온라인으로 주문했다고 하셨다. 한동안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다 보여주실 것이다. 

 

 

 

그리고 때마침 시어머니께서는 친구분과 스피커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계셨는데 그 친구분은 이 잡지를 정기구독하고 계시는 분이셨나보다. 

"그 잡지 정기구독하지? 4월호 뒷쪽에 보면 LOOF페이지 있어. 거기 맨 위에 있는 고양이가 우리 무스카델이야." 

친구분이 한참동안 잡지를 뒤적이며 못찾고 계신것 같아서 나는 페이지 번호를 찾아서 시어머니께 갖다드렸다. 

"오, 우리 며느리가 67쪽이래!" 

"진작에 페이지번호를 알려줄것이지~ 찾았다! 오~~ 너무 예쁘다!!”

시어머니의 무스카델 자랑은 쉬이 끝나지 않으셨다. 

 

 

 

나는 독서가 싫다옹...

 

 

모웬! 무스카델 잡지에 나온거 보여줄까~? 

 

 

 

 

'자 여기를 좀 보라고~ 맨 위에 있는 애가 무스카델이야! '

 

 

 

 

전혀 관심없음 ㅎㅎㅎ 

 

 

 

무식아! 너 정말 스타였구나~!! 

우리 무식이는 오늘도 우리집에서 태평하다~ 




입을 오물오물 ㅋㅋ


아, 스타도 응가는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지저분하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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