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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고양이

화난거 아님

by 낭시댁 2021. 10. 28.

실제로 보면 참 친절하고 순둥한 냥이들인데 사진상에서는 왜이리 다들 화가나 보이는지 모르겠다ㅎㅎㅎ

특히 모웬이 가장 그렇다.

기분이 좋아서 가르릉거리고 있었는데 표정은 전혀 딴판이다.

자서방이 오랜만에 와서 반갑다고 몰려들던 모웬과 이스탄불 형제 둘다 표정은 아주 불만족 스러워보인다. 😝

우리 무스카델도 표정관리 안하기는 마찬가지.

놀자고 내 책상옆에 꼼짝없이 앉아서 나를 바라보고 있을땐 옆통수가 따가울지경이다. 딴에는 애정을 듬뿍 담아서 보내는 시선인것 같기도 하지만...

나나 자서방이 안놀아주면 벽이나 창틀을 보면서 멍하게 앉아있곤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또 삐친거같아서 맴이 아프다.

무식아... 삐친거니...?

"뭘 보냥?"

그러다가 차갑게 쏘아보는 표정을 보면 그냥 안심하게 된다.


무식아 눈에 힘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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